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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의 하드보일드로 세상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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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사건을 두고 벌이는 천재 물리학자와 수학자의 두뇌싸움

    우리들이 범죄라고 말하는, 그러나 때로는 유일한 탈출구이기도 한 행동의 근원을 파고들어간다. 수학과 과학은 하나의 답을 위해 필요 없는 모든 것을 버린다. 냉정해 보이지만, 그 순수한 탐구에는 인간의 열정과 온정이 숨어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과학도의 냉엄한 시선으로 세상을 지켜보면서, 그 안에서 흐르는 따뜻한 피의 흔적을 찾아내는 탁월한 작가인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김봉석 등록일: 2011.09.29

  •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영어 교사가 사이코패스?

    범죄 중에서 가장 중하게 다루는 것은 살인이다. 인간이 행하는 많은 죄악 중에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흉악한 범죄인 살인을 저지르는 것일까? 보통 살인사건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조사하는 것은 돈과 이성 문제이다. 즉 돈과 질투 혹은 색욕에 눈이 멀어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가 태반이..

    김봉석 기시 유스케 스릴러 추리소설 등록일: 2011.09.14

  • 만남 사이트에서 시작한 잘못된 인연

    세상이 복잡한 것처럼, 악인이라는 존재 자체도 모호하다. 어떤 끔찍한 사건을 보면서 사람들은 말할 것이다. 저런 나쁜 놈. 이라고. 외형적으로 본다면 『악인』의 주인공 유이치도 마찬가지다. 깊은 산속 도로에서 젊은 여성을 목 졸라 죽이고 도망쳤다. 그 정도 사실만으로도 악인이라고 부를 법 할 것이다. 하지만 TV 화면에 비친 것 이상의 유이치는 과연 어떤 ..

    김봉석 악인 요시다 슈이치 등록일: 2011.08.29

  • 한때 잘나가던 형사, 모든 것을 잃은 뒤 선택은?

    로렌스 블록의 『무덤으로 향하다』의 주인공 매튜 스커더는 한때 형사였다. 가정도 있고, 상사에게 인정받는 유능한 형사. 그러나 임무 수행 중 쏜 총에 맞은 무고한 소녀가 죽는 사고가 일어난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스커더는 입에서 술을 뗄 수 없었다. 끝없이 무너져내리던 스커더는 결국 직장과 가정 모두를 잃게 된다.

    등록일: 2011.08.16

  • 195cm 거구를 170cm 톰 크루즈가 연기한다고?

    리처의 경우에는, 외양이란 게 무척이나 중요하다. 작가들이 직접 자신이 창조한 주인공에 대해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라인업』을 보면, 리 차일드가 무슨 생각으로 잭 리처를 그런 거한으로 만들었는지 잘 알 수 있다. 미스터리와 스릴러 소설 애호가였던 리 차일드는 방송국에서 정리해고 된 후 직접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김봉석 잭 리처 등록일: 2011.08.01

  • 감옥에서 나온 악당과 퇴락한 여배우의 동거

    피카레스크 소설은, 악당이나 건달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말한다. 당연히 모범적이지는 않고, 일반 상식과 통념으로는 당연히 본받지 말아야 할 주인공을 내세워 세상의 모순을 폭로하거나 역설적으로 ‘인간’의 존재를 파고드는 것. 꼭 그런 의미가 아니라도, 악당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은 나름의 재미가 있다. 보통의 우리들이 갖는 생각, 행동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김봉석 런던 대로 등록일: 2011.07.18

  • 조직에서 출세하지 않고 살아남는 두 가지 방법

    조직에서 살아남는 것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좀 냉소적으로 말하면 능력보다는 연줄이 우월하다. 조직이 조금만 커지면 파벌이 생기니까, 잘 판단해서 자기를 의탁할 파벌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출세할 수 있다.

    등록일: 2011.07.05

  • 그녀의 현실은, 모두 환상이다.

    도박에 빠진 남편에게 맞고 사는 야요이,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푼 덕에 빚쟁이에게 시달리는 구니코, 병든 시어머니 수발에 지쳐버린 50대의 과부 요시에, 자신만의 고치에 갇혀버린 남편과 아들을 지켜보고 있는 40대의 마사코. 남편의 폭력에 저항하다 남편을 죽여버린 야요이의 전화를 받은 마사코는,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요시에와 함께 시체를 토막 내 유기..

    김봉석 아웃 등록일: 2011.06.23

  • 스스로 목숨 끊은 여인, 누군가 그녀를 철저하게 파괴했다!

    더 이상은 세상을 살아갈 힘이 없을 때?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거나 신기루라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나도 억울하고, 너무나도 안타까운 무엇인가 때문에 도저히 자신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의 자살에 대해 수많은 경우를 추측해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를 것이다.

    김봉석 비를 바라는 기도 등록일: 2011.06.07

  • 원작 능가하는 영화, 뭐가 있을까?

    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 해야만 하는 것들이 가정이나 조직과 상충된다면 언제든지 떠나갈 수 있는 남자. 전쟁에서 돌아온 후, 스왜거는 그렇게 살아왔다. 조용하게, 평온하게. 하지만 스왜거의 그런 삶이 비관적이거나 서글픈 것은 아니다. 스왜거는 해야만 하는 것, 인간으로서 지켜야 하는 것들에는 언제나 동의한다.

    김봉석 탄착점 등록일: 2011.05.24

오늘의 책

우리는 서로의 용기가 될 수 있기에

「빛의 호위」가 긴 이야기로 돌아왔다. 도처에서 폭력이 일어나는 이 시대에 우리가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사소한 호의와 연대를 조해진 식으로 따스하게 그려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현실을 대면하게 하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 작가가 찾아낸 고귀한 사랑의 파장을 느껴본다.

세대를 아우르는 인생 탐구 이야기

〈밀라논나〉 장명숙의 신작 에세이. 기획자 이경신과 함께 사유한,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담았다. 잘 늙는 법부터 사랑하는 법까지. 현실의 주제를 토대로 나눈 둘의 이야기는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가짐을 전하며, 각자가 꿈꾸는 모양의 인생을 그려가는 이들을 응원 한다.

한국인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가

박정재 교수의 한반도 빅히스토리. 기후학, 고유전학, 고고학, 언어학을 통섭해 한국인 형성사를 추적했으며, 주기적인 기후 변화가 '한민족'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사피엔스의 이동부터 2100년 한반도 예측까지, 한국인의 기원에 대한 담대한 이야기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

결국 해내고마는 사람들의 비밀

각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펼치는 활약은 감동이다. 우리는 승자에 열광한다. 초일류 선수는 뭐가 다를까? 어제의 나와 오늘의 경쟁자를 이기는 비결에 관해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 한덕현 교수와 국내 최초 3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아랑 저자가 공개한다.


문화지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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