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완선의 살다보니 SF] 친구들아 내게 글을 줘 힘을 줘
조이스 캐럴 오츠는 (아쉽게도 직접 보진 못했지만) 트위터에 이런 현명한 트윗을 썼다. “작가를 위한 최고의 팁: 작가를 위한 어떤 어리석은 팁도 듣지 마라.” (2024.04.23)
등록일: 2024.04.23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미래에는 비키니보다는 추리닝
미래를 보여주는 옷은 누가 봐도 편리한 신소재 추리닝이어야 하지 않을까. SF에서 이상하게 번쩍거리는 옷을 보여줄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금속성으로 빛나거나 바스락거리는 옷이 과연 통기성, 흡습성, 신축성이 보장될까? (2024.03.06)
등록일: 2024.03.05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고양이 이름을 짓는 두 가지 방법
나의 집에, 삶에 침입하는 고양이를 만나고 말았다면 순순히 자리를 내주는 편이 나은 듯하다. 고양이의 천성은 어쩔 수 없다고 중얼거리면서. 좋은 이름은 무엇일지 고민하면서. (2024.02.20)
등록일: 2024.02.20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어떻게 도서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
“내가 열두 살에 처음 모험을 했을 때, 나는 읽어야 할 모든 책이 무료로 꽂힌 책 선반을 발견했다. A부터 Z까지 편리하게 정리된, 좋은 상태의, 새것과 오래된 것, 양장본으로 된 것들을.” (2024.02.07)
등록일: 2024.02.06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책을 또 샀어? 미친 거 아냐?
사실 얼마 전에 책장이 꽉 찼다. 정확히는, ‘새로 생긴 책 & 당장 읽을 책’을 꽂아두는 두 칸이 완전히 차버렸다. 나는 위기감을 느끼고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책 좀 그만 사, 미친 거 아냐?'
등록일: 2024.01.09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멸망한 세상의 화장실에도 휴지가 있을까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신이 놓인 여건을 직면하는 순간이 필히 닥치기 마련이다. 소설 주인공과 달리 우리는 나날이 먹고 자고 싸는 존재다.
등록일: 202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