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혁의 북커버러버] 거대한 언어의 세계로 들어가는 작은 출입구 - 『문학의 공간』
"내 머릿속에선 금속의 빛과 금속에서 느껴지는 빛과 드라이포인트의 무미건조한 날카로운 검은 선이 충돌했지. 그 책을 집을 이유는 그것만으로 충분했어." (2023.10.05)
등록일: 2023.10.05
[김중혁의 북커버러버] 출판사들이 호퍼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
어떤 사람은 마음속에 떠오른 추상적인 형상을 어떻게든 설명하기 위해서 길고 긴 글을 쓰고, 어떤 사람은 말로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지. (2023.09. 21)
등록일: 2023.09.21
[김중혁의 북커버러버] 세계문학전집으로 나만의 팀을 만든다 - 『책이 입은 옷』
‘유니폼을 입은 표지’는 이미 만들어지고 있다. 바로 전집의 표지다. 교복은 정해져 있지만 색다른 디자인의 모자로 포인트를 준다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스카프를 맨다거나, 명찰 크기를 다르게 한다거나 해서 고유한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등록일: 2023.09.07
[김중혁의 북커버러버] 어떤 띠지는 친척 같고, 어떤 띠지는 안개 같아 -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책과 따로 노는 띠지는 없었으면 좋겠어. 착 달라붙어서 책과 한 몸이 되는 그런 띠지를 원해. 손을 다치지 않아도 되고, 북커버를 방해하지 않는. (2023.08.24)
등록일: 2023.08.24
[김중혁의 북커버러버] 얼굴이 나오는 표지 - 『아몬드』
만약 세 개의 버전이 동시에 나왔다면 어땠을까? 앞모습, 뒷모습, 옆모습 버전 중에 나는 어떤 책을 집어들었을까? 답은 2번. 나는 뒷모습이 좋다. 기술이 좀 더 발전하면 이런 방식의 책표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뒷모습이었던 책표지의 인물은, 독자가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서서히 구체적인 인물로 변해간다. (2023.08.10)
등록일: 2023.08.10
[김중혁의 북커버러버] 또 다른 우주 - 『B컷 : 북디자이너의 세번째 서랍』
B컷이 A컷이 된 우주를 떠올려 보는 거야. 북디자이너들이 만들어 낸 수많은 디자인은 각각 자신만의 우주에서는 A컷이 될 거고, 한 권의 책으로 상상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버전의 평행 우주를 그려볼 수 있을 거야. (2023.07.27)
등록일: 2023.07.27
[김중혁의 북커버러버] 우리는 환원한다 - 『책을 읽을 때 우리가 보는 것들』
이야기를 상상하는 건 결국 환원하는 과정이다. 환원한 빈자리에 우리는 의미를 새로 채운다. (2023.07.13)
채널예스 예스24 김중혁의북커버러버 북커버 책표지 책표지디자인 북디자인 책을읽을때우리가보는것들 조이디비전 등록일: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