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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경 시인의 책장

    작가들은 평소 뭘 보고 듣고 읽을까? 언젠가 영감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작가들의 요즘 보는 콘텐츠. (2024.09.04)

    등록일: 2024.09.04

  • [현호정의 옛 담 너머] 병이 낫고 나니 봄바람은 가 버렸고

    현호정 소설가가 포착한 ‘나를 아프게 하던 존재를 약으로 여기는 순간’. (2024.08.20)

    등록일: 2024.08.20

  • [현호정의 옛 담 너머] 돼지풀 요정

    나는 엉터리 농부지만, 내가 여기 되찾지 못할 흰콩을 묻어 저 아래 누군가에게 별로 반짝이게 할 수 있는 건 언젠가 “더듬거리며 길을 찾아야만”했던 “텅 빈 공간”을 오래도록 주물러 진창으로 만들어 둔 덕임을 안다. (2024.08.06)

    등록일: 2024.08.06

  • [예스24 인문PD 추천도서] 역사와 낭만의 도시, 파리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며 이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한 책을 소개합니다.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축제의 의미만 가득한 올림픽이 되길 바랍니다. (2024.07.31)

    등록일: 2024.07.31

  • [김선오 칼럼] 느낌을 생각으로 막을 수 없다

    세계는 세계라는 이미지와 다르지 않으며 그 사실은 시의 화자에게 언제나 문제적이다. (2024.07.25)

    등록일: 2024.07.25

  • 전욱진 시인의 책장

    작가들은 평소 뭘 보고 듣고 읽을까? 언젠가 영감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작가들의 요즘 보는 콘텐츠. (2024.07.24)

    등록일: 2024.07.24

  • [현호정의 옛 담 너머] 여자인 척하는 곰인 척하는 여자 아니면 아예 호랑이

    어쩌면 광기에 사로잡힌 듯 ‘게으른’ 것이나 ‘둔한’ 것에 철퇴를 휘두르며 달려온, 눈에 띄는 모든 것을 양손에 움켜쥐고 내달려 온 작금의 한국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딱 한 가지인지도 모른다. 이제 아무도 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2024.07.23)

    등록일: 2024.07.23

  • [김선오 칼럼] 그리고 백 년 후의 나도 별로일 거라고

    어째서인지 이 시집을 읽는 동안에는 시마다 호명되는 ‘나’ 혹은 ‘우리’라는 주어의 균열된 틈에 독자로서의 나를 대충 끼워 넣을 수 있었다. (2024.07.11)

    등록일: 2024.07.11

  • [심완선의 살다보니 SF]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공간

    사람들은 파란색 전화부스를 보면 ‘전화’보다 ‘타디스’를 떠올린다(물론 양심에 손을 얹고 인정하건대, <닥터 후>를 몰라서 어느 쪽도 떠올리지 않는 사람이 다수일 것이다). (2024.07.09)

    등록일: 2024.07.09

  • [현호정의 옛 담 너머] 터치 마이 바디

    ‘다칠 상(傷)’안에는 해와 빛을 뜻하는 ‘양(昜)’자가 있고, ‘상줄 상(賞)’ 속‘尙(오히려 상)’은 집과 창문을 함께 그린 글자다. 사는 동안 내게 찾아들 상처들을 창 너머 해를 쬐듯 기꺼이 앓을 수 있을까. (2024.07.09)

    등록일: 2024.07.09

오늘의 책

소설을 읽는다는 건 내가 변하기 위한 일

줄리언 반스의 신작. 영미문학의 대표작가답게 ‘소설은 이렇게 쓰는 장르’임을 입증해냈다. 엘리자베스 핀치라는 인물을 통해 진실의 아이러니를 들춰내고, 인간과 삶의 다면성을 지적으로 풀어냈다. 이 소설을 읽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란, 내가 변하기 위한 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제4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심사위원 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책. 보름달이 환한 밤, 기억을 잃어버린 할머니는 여자아이로 변해 아이와 함께 우유갑 기차를 타고 할머니의 할머니를 만나러 간다. 꽃밥과 달전, 푸짐한 반찬들로 소담스럽게 차려진 할머니의 밥상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모두를 품어 안는 감동을 선사한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밤의 세계

화가들에게 밤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밤을 주제로 명작을 남긴 거장 16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 정우철 도슨트의 신간. 책을 가득 채운 101점의 그림은 밤의 고요한 시간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밤이 깊어질수록 별은 더 환해진다는 말처럼, 밤의 그림이 깊어질수록 감상의 여운은 길게 남는다.

삶을 구할 수학

피타고라스 정리, 근의 공식, 미적분이라는 말을 들을 때 무엇이 떠오르는가? 생멸을 반복하는 생명과는 다른, 시공간을 초월한 만고불변의 법칙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 제목부터 아름다운 이 책은 수학이 삶을 이해하는 데, 살아가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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