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구석의 아이들에게 빛을
조오 작가의 그림책 『나의 구석』을 펼쳤을 때 약력에 한 줄 적혀 있는 작가의 말이 반가웠다. “세상에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기에, 제 그림도 누군가에게 다행인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2020. 08. 04)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어린이와 제대로 대화하는 방법
우리는 이런 배려 속에 자랐고 신입은 선임이 되었으며 결국은 누군가를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좋은 사람들은 오늘도 한 발짝씩 더 가까워진다는 기대를 놓지 않게 만드는 두 권의 멋진 그림책이다.(2020. 07. 07)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한없이 너그러운 물의 태도
이 음악으로 이수지 작가가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일까 이모저모 상상해보았지만 책의 형태를 상상하지는 않았다. (2020. 06. 05)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임의적인 세계를 맞이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임의적인 세계의 도래 앞에서 마스크만큼이나 필요한 것은 다른 배경을 지닌 삶에 대한 상상력이다. 이금이의 신작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읽는 것도 좋겠다. (2020. 05.06)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알로하 나의 엄마들 신작 소설 코로나19 등록일: 2020.05.06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어두운 날들은 어둡게, 추운 기억은 춥게
힘겹게 커밍아웃을 했을 때 “그래, 멋지구나.”이라고 대답하며 그를 꼭 안아주는 첼로 선생님 빅토리아의 모습은 인상 깊다. 누구나 자신의 길은 혼자 달려가게 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링크 위에서 혼자가 아닐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사람의 존재는 소중하다. (2020. 04.06)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스피닝 틸리 월든 커밍아웃 등록일: 2020.04.06
당신의 고단한 희생을 안타깝게 여기는 위로, 존재 가치를 입증하는 문장들이 독자의 마음을 감싸 안는다. 그러나 가부장이 권하는 엄마의 모습을 낭만적으로 그린 건 아닌가에 생각이 이르면 출구를 찾게 된다. (2020. 03. 04)
엄마 왜 안 와 메두사 엄마 고정순 작가 키티 크라우더 작가 등록일: 202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