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의 시절 리뷰] 줬다는 마음도 없이 줄 수 있을까
조롱과 조리돌림이 일상에, 자칫 잘못하면 여지없이 ‘나락’ 가는 시대에, ‘가지 않은 길’에 대한 기회비용이 너무나도 큰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사회보장제도’의 존재가 마음 한 켠을 여지없이 데운다. (2024.07.25)
등록일: 2024.07.25
[이슬기의 시절 리뷰] 이 많은 혐오와 조롱은 어디에서 오는가
미국의 온라인 극우는 ‘사디즘’의 어원이 된 18세기 마르키 드 사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위반’의 전통을 따른다. 늘 진보의 것으로 여겨지던 ‘반문화’는 기실 형식이었을 뿐, 좌파도 우파도 전유할 수 있음이 여기서 드러난다. (2024.07.11)
등록일: 2024.07.11
[이슬기의 시절 리뷰] 그들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했다
윌리엄스의 제언은 한국의 초저출생 문제란 물질적 가치의 신봉으로 인한 경쟁 사회의 심화, 열악한 노동 문화, 성별 간 기대치의 불일치라는 것을 주지시킨다. (2024.06.27)
등록일: 2024.06.27
[이슬기의 시절 리뷰] ‘빡사분면’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에 가는 이유
우리도 인생이라는 그라운드에 선 선수로서, 매 순간 나름의 결정을 내린다. 안 되면 타격폼도 바꿔 보고(타자), 안 쓰던 구종도 연마해보고(투수), 무리하게 베이스도 훔쳐보고(주자), 가끔은 다이빙 캐치도 시도해 보면서(야수). (2024.05.02)
등록일: 2024.05.02
[이슬기의 시절 리뷰] ‘안고 사는 게’ 약이다 <세월: 라이프 고즈 온>
돌이켜 보면 언제나 역사의 발목을 잡는 건 “그만하자”는 목소리다. 망각한 결과 고통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퇴행이기 때문이다. (2024.04.04)
등록일: 2024.04.04
[이슬기의 시절 리뷰] “인생은 쉬이 고장 나지 않는다” 라스트 리페어 샵
인생은 쉬이 고장 나지 않으며, 고장 난 줄 알았다고 한들 수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소가 ‘라스트 리페어 샵’이다. (2024.03.21)
등록일: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