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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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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툰의 연애, 한없이 현실에 가까운 허구

    연애를 다룬 생활툰을 보고 있자면 심혈을 기울이며 외줄타기를 하는 작가의 고뇌가 느껴진다. 말하자면 경험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하되, 이 연애를 욕 먹이면 안 된다는 완급조절. 연애나 결혼 생활을 콘텐츠로 만든다는 것은 곧 수천, 수만을 ‘시월드’로 거느리는 것과 같다.

    웹툰 생활툰 연애 판타지 시월드 결혼 이진송 계간홀로 낢 이야기 자기 검열 등록일: 2016.03.29

  • 너 인기 없지?

    연애는 이제 능력과 가치의 절대적 척도가 되었다. 연애가 너무 중요한 가치이다 보니 인기가 없는 것은 대재앙인데, 그 사실을 인정하기란 너무나 고통스럽다. 이 원인을 바깥에서, 타인에게서 찾으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나를 안 만나주는 너희가 나빠! ‘인기 없음’은 ‘적대감’으로 변질된다.

    이성 인기 계간홀로 비연애 연애 화이트데이 메갈리아 등록일: 2016.03.15

  • 연애 빼고 테이크아웃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러브라인이 없는 드라마들은 종종 웰메이드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연애가 스토리텔링에서의 만병통치약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버금가는, 로맨스 엑스 마키나라고 부른다.

    연애 비연애 계간홀로 시그널 러브라인 등록일: 2016.03.02

  • 어서 와, 혼자 결혼은 처음이지?

    아직까지 나홀로 결혼식은 생소한 개념이다. 실제 결혼으로서의 효력도 없거니와 분명히 돈지랄이라고 욕하거나 “얼마나 결혼해주는 사람이 없으면”하고 혀를 차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흥미로운 현상을 그렇게 진부하게 해석하기는 아깝다.

    혼자 결혼 계간홀로 등록일: 2016.02.16

  • 그냥…잘해준 거예요

    마음이 흔들리는 단계까지는 당신의 자유이다. 그러나 그것이 상대방의 의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권리를 침해하거나, 곤란한 방식으로 구애해도 된다는 프리 패스는 아니다. 그린 라이트인 줄 알고 직진했는데 아니면, 신호등을 때려 부수는 대신 통행 방향을 바꾸어야 하듯.

    호감 그린라이트 계간홀로 비연애 등록일: 2016.02.02

  • “좋아해서 그래”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며 거절에도 아랑곳 않는 것은 용기나 순정으로 둔갑한다. 사람은 나무가 아니고, 사랑은 도끼로 탕탕 찍어 넘겨 함락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등록일: 2016.01.19

  • 연애의 자격?!

    정작 충분히 연애할 수 있는 조건, 즉 연애의 자격은 입에 올리는 순간 속물 취급 받기 일쑤다. 진정한 사랑은 조건을 따지지 않는다는 낭만적 사랑의 환상은 언제나 호소력 있다.

    연애 자격 등록일: 2016.01.05

  • 버추얼 남친 잔혹사

    로맨스의 에센스를 조금만 덜어낸다면, 가급적 현실에 맞춰 ‘그럴 듯하게’ 만들어낸다면 이 버추얼 짝꿍은 당신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줄 수 있다. 특히 한 번 보고 말 사이라거나, 그다지 깊은 관계를 맺고 싶지 않은데 사적인 질문으로 당신을 귀찮게 하는 오지라퍼들을 물리치는 효과로 직빵.

    연애 가상연애 등록일: 2015.12.22

  • 무성애(無性愛, Asexuality)를 아시나요

    전체적인 확률로 따지만 너무나 적은 사람들이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무성애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부족하다. 그러니 더 풍부한 가시화 작업과 말하기, 인지와 탐색,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

    무성애 Asexuality 등록일: 2015.12.08

  • 안녕하새오 새우젓이애오 평등한 덕질 부탁해오

    분명히 똑같은 새우젓이었는데 간택 받은 대하가 되더니, 갑자기 “어디서 온 몇 살의 누구” 같은 식으로 구체화되어 오빠를 독차지하는 것을 보는 기분은 엄청나게 이상하다. 이는 단순한 질투라기보다는 모두가 공평하게 손을 뻗어 높이 높이 하늘에 띄워보낸 예쁜 풍선의 끈을, 누군가 덥석 잡아버린 것에 가깝다.

    이진송 덕질 등록일: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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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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