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지의 제철숙제] 가을엔 도토리 6형제를 찾아 숲으로
입추 무렵 시골집 마당에 떨어졌던 새끼 제비들이 무사히 자라서 둥지를 떠났다는 소식을 인숙 씨가 전해주었다.
등록일: 2023.09.05
[김신지의 제철숙제] 눅눅해진 마음을 햇볕에 잘 말리고서
한낮에 해를 보고 누웠기에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물으니 답하기를, 나는 뱃속의 책을 말리고 있소. (2023.08.22)
등록일: 2023.08.22
[김신지의 제철숙제] 어느 여름, 새끼 제비를 도왔더니 생긴 일
제비 동아리 어린이들에게 해마다 제비의 도착은 반갑고, 가을 무렵 다가오는 작별은 서운한 일이겠지. 벼는 익어가고 개는 왕왕 짖는데, 낮게 비행하는 제비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한다. (2023.08.08)
등록일: 2023.08.08
[김신지의 제철숙제] 여름 더위를 식히는 여덟 가지 방법
자연에 순응하며 때를 기다리면 곧 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한 계절이 오리라는 걸 알았던 조상들은 예로부터 삼복을 쉬어가는 날로 삼았다. 초복, 중복, 말복은 긴 여름을 지나는 동안 멈추었다 가는 세 번의 정거장인 셈이다. (2023.07.25)
등록일: 2023.07.25
[김신지의 제철숙제] 장마가 오기 전에 해야 하는 일들의 목록
별 수 없지, 더 힘차게 야외를 즐기는 수밖에. 망종엔 우리 모두 바깥 인간이 되자. 밖으로 나가 계절을 누리자. 잠시여서 아름다운 것들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변치 않는 제철 숙제니까.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