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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의 하드보일드로 세상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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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싸움 일삼던 재일교포 문제아, 일본 최고의 작가로 우뚝

    가네시로 카즈키의 세계인식은 거저 나온 게 아니다. 때로 인간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그대로 글로 옮기지만, 때로는 자신이 했어야 할 일을 쓴다.

    김봉석 하드보일드 레볼루션 No.0 등록일: 2012.02.22

  • 실종된 은행원, 그가 사라져야만 했던 이유

    『은행원 니시키씨의 행방』의 1장 톱니바퀴가 아니야, 는 은행 지점장이 되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부지점장 후루카와의 이야기다. 후배 점원을 닦달하다가 폭행까지 저지르고, 그 사실이 본사에까지 알려져 오점이 찍히게 된다. 은행을 위하여, 실적을 위하여 모든 행원이 절대 복종해야 한다고 믿는 후루카와의 가치관은 한참 낡은 것이다.

    김봉석 등록일: 2012.01.30

  • 아파트 때문에 스스로 붕괴한 사람들

    ‘하우스 푸어’라는 말이 요즘 유행이다. 빚을 내서 집을 샀다가 금리는 인상되고 집값이 떨어지면서, 집 때문에 오히려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등록일: 2012.01.17

  • “내 가슴에는 피가 나오지 않는다”

    세상에는 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들이 있다. 어느 것도 믿을 수 없고, 어느 것에도 의탁할 수 없는 철저하게 고독한 삶. 하세 세이슈의 데뷔작 <불야성>의 주인공 류젠이가 그렇다.

    등록일: 2012.01.02

  • 살인자만 찾아서 죽이는 연쇄살인마

    끊임없이 살인자를 죽이고, 끔찍한 연쇄살인마들과 대적해야 하는 덱스터 시리즈이지만, 읽다 보면 이야기 전체가 유머가 흘러넘침을 알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덱스터의 행동은 사실 미묘하게 뒤틀려 있다. 보통 사람들의 정서를 이해할 수 없기에 언제나 냉소할 수밖에 없지만, 보통 사람인척 하기위해서는 그들과 어울려야만 한다.

    김봉석 악인 살인 스릴러 소설 등록일: 2011.12.19

  • 전신마비 상태로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범죄학자

    추리 소설 중에서 ‘안락의자 탐정’물이란 것이 있다. 사건 현장에는 가보지도 않고, 누군가 전해준 정보와 단서들만으로 추리를 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추리소설이다. 바르네스 오르치의 『구석의 노인』 시리즈와 렉스 스타우트의 ‘네로 울프’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김봉석 범죄 스릴러소설 추리소설 등록일: 2011.12.05

  • 개들의 눈으로 인간의 역사를 바라본다면?

    인간의 역사를, 개들의 눈으로 본 이야기. 아니 개들이 경험한, 지켜 본 인간이라는 존재의 시간들. 2차 대전이 끝나고 다시 미국으로 반환된 알류산 열도의 키스카 섬에는 4마리의 군견이 남아 있었다. 그들은 미국으로, 중국으로, 소련으로 퍼져나가 수많은 자손을 낳으며 베트남 전쟁, 우주 개발, 미국과 소련의 냉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소련의 붕괴, 마피아 ..

    김봉석 등록일: 2011.11.21

  • 세상은 조금이라도 아름다워야 한다

    1953년 전쟁이 끝났을 때부터 현재까지, 아카쿠치바 가문의 세 여인들은 각자의 시대를 살아간다. 아카쿠치바 만요의 1953년부터 1975년까지는 ‘최후의 신화시대’란 제목이 붙어 있다. 산에서 살아가는 ‘변경 사람들’이 마을에 내려왔다가 두고 간 아이 만요가 아카쿠치바 가문의 며느리가 되고, 전후의 부흥을 일궈내던 시기의 이야기다. 아카쿠치바 게마리의 1..

    김봉석 아카쿠치바 전설 등록일: 2011.11.07

  • 아름다운 것은 추하고 추한 것은 아름답다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이시다 이라는 거리에서 살아가는 젊은 세대를 보면서도 결코 두둔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단지 바라볼 뿐이다. 그리고 자신이 본 것을, 마코토를 통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들은 사회의 시스템에 쉽게 동조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모두 제멋대로만 사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겐 나름의 규율이 있고, 나름의 도덕이 있다.

    김봉석 마시마 마코토 등록일: 2011.10.31

  • 정부에 속아 정글속으로 내몰린 일본인들 - 『와일드 소울』

    풍토병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에토는 일본 정부에 항의하기로 결심하고 도시로 떠난다. 겨우 일본 영사관을 찾아가지만 영사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비참한 실태를 본국에 알리려는 계획이 실패한 에토는 악착같이 일하여 성공을 거두어 10여년 만에 마을로 돌아간다. 하지만 마을은 이미 폐허가 되었고, 친구의 아들 케이만이 원주민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등록일: 2011.10.10

오늘의 책

수많은 사랑의 사건들에 관하여

청춘이란 단어와 가장 가까운 시인 이병률의 일곱번째 시집. 이번 신작은 ‘생의 암호’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사랑에 관한 단상이다. 언어화되기 전, 시제조차 결정할 수 없는 사랑의 사건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아름답고 처연한 봄, 시인의 고백에 기대어 소란한 나의 마음을 살펴보시기를.

청춘의 거울, 정영욱의 단단한 위로

70만 독자의 마음을 해석해준 에세이스트 정영욱의 신작.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불안을 짚어내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결국 현명한 선택임을 일깨운다. 청춘앓이를 겪고 있는 모든 이에게, 결국 해내면 그만이라는 마음을 전하는 작가의 문장들을 마주해보자.

내 마음을 좀먹는 질투를 날려 버려!

어린이가 지닌 마음의 힘을 믿는 유설화 작가의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신작! 장갑 초등학교에 새로 전학 온 발가락 양말! 야구 장갑은 운동을 좋아하는 발가락 양말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호감은 곧 질투로 바뀌게 된다. 과연 야구 장갑은 질투심을 떨쳐 버리고, 발가락 양말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위기는 최고의 기회다!

『내일의 부』, 『부의 체인저』로 남다른 통찰과 새로운 투자 매뉴얼을 전한 조던 김장섭의 신간이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며 찾아오는 위기와 기회를 중심으로 저자만의 새로운 투자 해법을 담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 삼아 부의 길로 들어서는 조던식 매뉴얼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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