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그를 종합예체능인이라 부른다, <구텐버그>의 송용진
송용진이라는 이름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뮤지컬배우, 가수’라고 나온다. 하지만 그는 가수가 먼저였다. 록밴드 쿠바의 보컬 송용진, 그렇다고 로커로 출발해 뮤지컬 배우로 유명세를 얻으니 다시 홍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사랑 앞에 한없이 약해지는 남자 ‘찰스 다네이’ 아니, ‘최수형’
“원작에도 나와 있지만 시드니 칼튼은 자신이 죽은 뒤 행복한 루시의 가족을 생각해요. 그들의 자식을 낳으면 시드니라고 이름을 지을 것이고 그 자식이 자식을 낳으면 또 시드니라고 이름을 짓고 행복하게 살 거라는 걸. 너무 가슴 아픈 사랑이지만 저라도 그렇게 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젠 각인되고 싶어요” <김종욱 찾기>의 그 남자, 강성
“<김종욱찾기>의 대사 중에 그런 게 있어요. ‘운명은 항상 곁에 있는 거죠. 단지 깨닫지 못할 뿐이죠.’ 옆에 있는 누군가가 발견치 못했는데 갑자기 사랑으로 다가오고 두근거리게 만들고. 그런 시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노래 가사에도 있지만 ‘사랑은 소름처럼 돋는다’고, 갑자기 나에게도 저런 사랑이 오겠구나 하고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