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일본의 젊음, < 린다 린다 린다 >의 그 노래 - 블루 하츠
해체한지도 벌써 17년, 그럼에도 이들은 끊임없이 추앙받고, 계속 불리어지며,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언급이 된다. 이를 통해 위대한 음악과 뮤지션의 존재 의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동시에, 결국 그러한 결과물의 원천은 남들과는 다른 시도와 계산 없는 열정임을 재확인시킨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있게 해준 앨범 - Off the Wall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전설로 산화한 마이클 잭슨, 그 솔로 커리어의 모든 시작은 이 앨범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발표된 해(1979년) 약 천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당시 흑인 음반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 Off The Wall >인데요. 소년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성인 솔로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힘으로서 그 명반 릴레이의 시..
마이클 잭슨 Off The Wall 퀸시 존스 Thriller Bad 등록일: 2012.10.29
19세 나이에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만든 연주 앨범 1위 등극 - 마이크 올드필드(Mike Oldfield)
국내에서 연주곡이 음악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영미권에서는 종종 있는 일입니다. 마이크 올드필드의 「Tubular Bells」도 그런 곡들 중 하나인데요. 곡이 들어있는 동명의 앨범은 이 곡을 pt1, pt2로 나누어 각각 25분, 23분의 대곡으로 수록하고 있습니다. 1위를 기록하던 자신의 앨범 기록을 스스로 다시 깬 전설의 ..
마이크 올드필드 Tubular Bells 엑소시스트 등록일: 2012.10.23
“너는 ‘No’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해” - 커트니 러브의 홀(Hole)
로커(Rocker)라고 하면 대부분 남성적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록 음악 자체부터 이미 남성적인 느낌이 짙을 뿐더러, 로커의 길로 나서는 여성의 수도 그리 흔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반려자로도 유명한 커트니 러브는 그 특유의 악녀 이미지를 잘 활용해 여성 로커의 지위를 얻은 몇 안 되는 여성 로커 중 한 명입니다.
홀 Hole 커트니 러브 Live Through This 커트 코베인 얼터너티브 등록일: 2012.10.16
“실업자들에게 사랑 노래 따위는 필요 없다!” - 섹스 피스톨즈
누가 세상을 그저 아름답다고 이야기했을까요. 살다보면 세상의 부조리함에 치를 떠는 경우도 있고, 그 불평등함에 화를 낼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닌데 말입니다. 펑크는 바로 이런 ‘세태에 대한 불평’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 뿌리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자리 잡은 것이 바로 이 앨범이지요. 이번 주는 비타협과 반항의 끝을 달리는 섹스 피스톨즈의 문제작, < Ne..
섹스 피스톨즈 Sex Pistols 영국 펑크 얼터너티브 록 등록일: 2012.10.08
“비틀스가 너무 좋아 존 레논 창법 흉내 냈다” - 들국화 1집 (1985)
한국 록의 소생을 밝힌 앨범. 동시에 토종 밴드의 승전보였으며, 비주류의 가능성 확인이기도 했다. 전설 중에서도 맨 꼭대기에 위치해야 할 작품이다. 이듬해 두장짜리 라이브 앨범과 2집을 끝으로 이들의 활동은 단기로 막을 내렸지만 그 족적은 지금도 신화로 남아 후대에 대물림되면서 끊임없이 록 밴드의 규범을 제시했다. 그 성화의 불길은 아직도 활활 타오른다.
올 것이 왔다! 평론가 전원 만점 극찬 - 프랭크 오션 < Channel Orange >
세월의 인정을 거치지 않은 채 동시대의 평단과 대중들에게 절대적인 호평을 추수하는 음반은 그리 흔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도 분명히) 올해의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프랭크 오션의 < Channel Orange >는 그런 면에서 ‘우리 시대의 명반’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것 같네요…
프랭크 오션 Frank Ocean Channel Orange 등록일: 2012.09.21
신이 선물한 최고의 악기는 ‘인간 목소리’ - 크로스비, 스틸스, 내시 앤 영
버즈(The Byrds), 버팔로 스프링필드(Buffalo Springfield), 할리스(The Hollies) 출신의 세 남자와 솔로로 활동하던 닐 영(Neil young)이 합세, 멤버들의 이름을 그대로 따 명명된 그룹 크로스비, 스틸스, 내시 앤 영은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로 서부의 낭만을 노래하던 슈퍼 밴드였습니다. 그러나 단지 낭만을 노래한 것은 ..
크로스비 스틸스 내시 앤 영 웨스트 코스트 컨트리 록 Deja Vu 등록일: 2012.09.14
‘천재는 요절한다’는 말, 예술계의 불길한 징크스 중 하나입니다. 지미 헨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짐 모리슨으로 대변되는 3J는 물론이고 90년대의 영웅 커트 코베인과 꼭 1년 전 세상을 떠난 에이미 와인하우스도 그런 징크스로 풀이되고 있지요. 여기, 국내에서는 이들만큼의 인지도를 얻지는 못하고 있지만 또 한 명의 요절한 천재가 있습니다…
티-렉스 T-Rex 글램 록 마크 볼란 Electric Warrior 등록일: 2012.09.07
60년대 흑인정신을 담아낸 ‘소울 음악’의 촉매제 - Otis Redding
흑인음악을 추구하는 많은 가수들은 자신들을 ‘소울’ 보컬이라 주장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그저 스타일을 좇은 것 이상은 아닙니다. 여기, 누구나 ‘소울’이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의 음반이 있습니다. 별명도 소울의 왕(King of soul)이지요. 요절해서 더 안타까운 천재, 오티스 레딩의 대표작을 소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