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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와 함께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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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어떤 춤을 추고 싶은가요? -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서핑을 즐기러 바다로 향하는 남자, 다이아몬드 야구장에서 응원을 하는 여자, 거리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악사, 막 타고 온 지하철에서 내려 기대에 들뜬 채 낯선 곳으로 달려가는 남자, 변기에 얼굴을 박고 괴로워하는 취객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풍경에, 춤추는 무용수의 동작이 더해져 감각적인 장면이 탄생했다. 트램펄린이나 포토샵의 ..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조던 매터 등록일: 2013.05.06

  • 봄, 사랑하고 계십니까? - <산사나무 아래>

    사랑이 흔해진 지금, <산사나무 아래>를 읽으며 나는 몹시 부러웠다. 쑨젠신이. 누군가를 계산없이 그렇게 사랑할 수 있다니. 그것은 1970년대라 가능했던 것일까? “현대에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 마음이 흔들린걸까?

    산사나무 아래 아이미 장예모 문화대혁명 등록일: 2013.04.29

  • “이 괴이한 이야기에 들어가며”-외딴섬 악마

    드라미틱한 모험을 자연스럽게 예고한 뒤, 밀실상태에서 연인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 조사를 의뢰받은 아마추어 탐정까지 수많은 사람 앞에서 살해된다. 사건의 진상을 캐기 위해 주인공은 친구와 함께 남쪽의 외딴섬으로 떠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지옥, 바로 그 자체였다. 일본을 대표하는 에도가와 란포의 기괴 미스터리 걸작.

    외딴섬 악마 에도가와 란포 등록일: 2013.04.15

  • 갈레씨 홀로 죽다

    기분 나쁜 사건의 특징이란 특징은 죄다 갖추고 있었다. 에밀 갈레가 라 누아르 호텔에서 살해당했다는 전보를 받는다. 그리고 그는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간신히 완행열차에 오른다.

    크레마 미스테리 등록일: 2013.04.10

  • 알고 싶어? 내가 뭔지? 알면 반할 걸? - 『반려식물』

    때때로 큰 덩치를 가지거나 활발히 움직이지 않는 조용한 생물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순간이 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꼬리를 흔드는 대신, 이들은 주변을 향기로 물들이며, 바람에 맞추어 율동하고, 적절한 때를 맞추어 그늘을 드리운다. 우리가 동물을 돌보듯이, 나무는, 숲은 우리를 키운다. 어쩌면 우연하게, 어쩌면 처음부터 잔뜩 매료될 준비가 된 상태로, 이들이..

    반려식물 식물 등록일: 2013.04.08

  • 느리게 산다는 것은… -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사람들은 다들 계획 세우기를 좋아하지. 그러나 계획은 결코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는 걸 몰라. 세상 일은 원래 무상한 거야. 저 무상함과 맞서서 이길 순 없으니 이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자고.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힐링 등록일: 2013.04.01

  • 모르는 척 하지 않고 책 읽기

    소설에 감정이입이 잘 돼서 우울한 책을 읽으면 힘들어요. 극복하는 방법이 있나요?

    모르는 척 안보윤 옥수동 타이거스 최지운 등록일: 2013.03.25

  • 당신은 기다리는 사람이 있나요? - 『우아한 연인』

    세계 대공황의 그림자가 드리운 1938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우아한 연인』은 방황하는 연인들의 운명적인 사랑, 정체성과 자부심을 그리고 있다. 화려한 이면에 온갖 추악한 비밀이 도사리고 있는 도시 뉴욕에서 정처 없이 표류하는 개인,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우연과 선택의 순간,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가는 세상에서 제각기 흘러가는 인물들의 삶이 3..

    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등록일: 2013.03.18

  • 나는 당신의 독자입니다 - 『소설 거절술』

    12월, 신춘문예의 계절을 맞아 특별한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캐나다 작가 카밀리앵 루아의 편지 모음집 『소설 거절술』이다. 제목만으로도 귀가 솔깃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당신은 작가를 꿈꾸며 습작중인 지망생이거나, 이미 원고를 거절당해본 경험이 있는 무명작가일 확률이 높다. 그건 그렇고, 편집자가 소설을 거절하는 기술이라니, 진짜 그런 게 있을까?

    소설 거절술 카밀리앵 루아 등록일: 2013.03.11

  • “매일 오후 3시,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지?” - 『3시의 나』

    평범한 우리는 일상적인 삶을 획일적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개인의 시간은 결코 가치없는 시간이 아니다. 나는 그걸 아사오 하루밍의 <3시의 나>에서 읽었다. 왠지 3시가 행복해진다.

    3시의 나 아사오 하루밍 등록일: 2013.03.05

오늘의 책

늙어도 낡아지지 않는 삶을 위하여

인생 2막을 살아가는 허은순 작가의 에세이. 50대 후반, 세상에 다시 도전한 작가가 기록한 생각의 단편을 엮어 책에 담았다. 창의적인 시니어 생산자로서 나이 듦의 의미를 새로이 개척한 그녀. 노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순 삶의 이야기는 '나이는 그저 숫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AI 시대의 표준 인류

20만 베스트셀러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교수의 신작.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에 맞춰 진화하는 인류의 미래를 그린다. 일상부터 산업 전반까지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지. 'AI 사피엔스'로 살아갈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지. 한 권으로 만나는 '미래 준비 설명서'.

세상의 모든 노래를 네 목소리로만 듣고 싶어

기괴하지만 사랑스럽고, 어둡지만 찬란한 세계관을 선보이는 조예은의 신작. 사랑하는 이에게 배신당하면서 꿈을 잃은 주인공. 그녀에게 외삼촌의 유산인 ‘인어’가 나타난다. 그의 황홀한 목소리에 빠져 점차 몸과 마음을 바치게 되는데… 이 치명적인 사랑의 끝이 궁금하다면, 소설을 읽어볼 차례.

영화를 향한 고백의 연서

영화평론가이자 《씨네21》 편집장 송경원의 첫 책. 영화가 삶에 남기는 궤적을 통해 기억을 조명함으로써 영화의 한 장면이 된 우리의 삶을 꾹꾹 눌러썼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면 영화는 끝이 나지만 영화와의 대화는 비로소 시작되기에, 영화를 '쓴' 그의 글은 얼룩이 되어 우리에게 번져 온다.


문화지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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