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뚜루와 함께 고고씽~
느리게 산다는 것은… -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세상의 속도에 멀미가 밀려오는 나를 위해
사람들은 다들 계획 세우기를 좋아하지. 그러나 계획은 결코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는 걸 몰라. 세상 일은 원래 무상한 거야. 저 무상함과 맞서서 이길 순 없으니 이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자고.
관련태그: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힐링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
<저우쭝웨이> 저/<주잉춘> 그림/<장영권> 역14,400원(10% + 5%)
지금까지 그림책은 어린이의 소유물로 여겨졌고, 성인용 그림에세이에서 그림은 글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데 머물렀다. 이 책은 이런 공식을 깬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창작그림책처럼 주인공 달팽이의 모험담이라는 일관성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동물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글일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