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연재종료 > 뚜루와 함께 고고씽~
알고 싶어? 내가 뭔지? 알면 반할 걸? - 『반려식물』
식물을 죽이지 않으려는 사람과 사람을 떠나지 않으려는 식물의 이야기
때때로 큰 덩치를 가지거나 활발히 움직이지 않는 조용한 생물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순간이 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꼬리를 흔드는 대신, 이들은 주변을 향기로 물들이며, 바람에 맞추어 율동하고, 적절한 때를 맞추어 그늘을 드리운다. 우리가 동물을 돌보듯이, 나무는, 숲은 우리를 키운다. 어쩌면 우연하게, 어쩌면 처음부터 잔뜩 매료될 준비가 된 상태로, 이들이 뿌리내릴 자기 일상의 땅을 마련해 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반려식물』에 담았다. 그들의 다채로운 정체성을 닮아 가기라도 하려는 듯이, 각자의 강약과 농담을 뽐내는 소중한 반려식물들을 소개한다.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
<차유진>,<차효선>,<오은>,<김미나>,<김수나> 등저11,700원(10% + 5%)
때때로 큰 덩치를 가지거나 활발히 움직이지 않는 조용한 생물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순간이 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꼬리를 흔드는 대신, 이들은 주변을 향기로 물들이며, 바람에 맞추어 율동하고, 적절한 때를 맞추어 그늘을 드리운다. 우리가 동물을 돌보듯이, 나무는, 숲은 우리를 키운다. 어쩌면 우연하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