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책을 읽을까? 아니, 먹을까! -『내 식탁 위의 책들』
지은이는 “먹는 이야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으로서 “세상에 아직 못 먹은 음식보다 맛있는 음식은 없다”고 단언한다. 물론, 그 못 먹어본 음식들은 종이 위의 음식들이다. 책을 탐독하고 음식을 탐식하는 지은이는 책 속의 음식을 보고 군침을 삼키다 못해 급기야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내 식탁 위의 책들 정은지 무라카미 하루키 음식 요리 등록일: 2012.05.08
그다지 윤리적이지 않은 그녀에게 홀딱 반했다 - 『뜨겁게 안녕』
눈딱 감고 못 본 척하거나, 어쩐지 그런 날이라 훈계하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만을 생각했던 내게 그녀의 윤리적이지는 않지만 묘하게 그 골목과 썩 잘 어울리는 남다른 선택에 나는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궁금해졌다. 몹시!
뚜루 등록일: 2012.03.07
‘궤양 같은 오래된 상처’로 남은 책 - 『눈먼 올빼미』
어느날 그는 작은 방의 네모난 환기구를 통해 우연히 바깥에 서 있는 한 여인을 보게 된다. 그의 삶의 영감인 동시에 절망의 원천이 되어 버린 관능적이고 위험한 그 여인은 사이프러스 나무, 그 아래 웅크리고 앉은 노인과 함께 반복해서 그의 앞에 환영처럼 나타난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여인이 갑자기 그의 방으로 들어와 죽음을 맞이한다. 그는 그녀의 시신을 가방..
이 책을 찢고, 긁고, 커피를 쏟고… 마음껏 파괴해보라!
그의 제안대로 이 책을 갈기갈기 찢고, 무언가를 붓고, 격렬하게 긁어보고, 아무렇게나 휘갈겨 보자.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물론 우리 스스로 창작자가 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