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지의 제철숙제] 여름 더위를 식히는 여덟 가지 방법
자연에 순응하며 때를 기다리면 곧 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한 계절이 오리라는 걸 알았던 조상들은 예로부터 삼복을 쉬어가는 날로 삼았다. 초복, 중복, 말복은 긴 여름을 지나는 동안 멈추었다 가는 세 번의 정거장인 셈이다. (2023.07.25)
등록일: 2023.07.25
어서 오세요! 새로운 2000년대에 : KISS OF LIFE
폭발하던 90년대의 막연한 긍정도, 숫자 하나 바뀔 뿐인데, 마치 세상 모든 것이 끝장나고 새롭게 시작될 것만 같던 세기말의 뭉글뭉글한 이상한 기운도 어느 정도 잦아든 상태였다. 몇 년째 흥행 중인 Y2K 유행 속에서도 특별히 적극적으로 소환되지는 않았던 '그때'를 키스 오브 라이프가 수면 위로 정확하게 끌어 올린 것이다. (2023.07.19)
등록일: 2023.07.19
[정대건의 집돌이 소설가의 나폴리 체류기] 오디세이를 마치고 - 마지막 화
나폴리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메멘토 모리(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를 진정으로 체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살아갈 것이다. 나폴리의 시인 리베로 보비오의 말을 떠올린다.
등록일: 2023.07.18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외치는 뭉클한 인사
사진 한 장에 평생의 운명을 걸고 세 여자들의 이야기가 넘실넘실 파도처럼 펼쳐진다. (2023.07.18)
등록일: 2023.07.18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외로운 방조자들의 우주 -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죽을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가 아니라 '스파이더맨의 서사에서는 가까운 누군가가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로 바꾸어 말함으로써, 어떤 죽음과 우리의 존재가 결코 무관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2023.07.14)
등록일: 2023.07.14
[전현우X정희원 칼럼] 결핍에서 찾는 희망, 거대 도시와 철도
몇 달 전의 일이다. 한 기자분께 질문을 받았다. 기대 수명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서울 도시 철도의 무임승차 연령이 상향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2023.07.14)
등록일: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