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슈스케 5, 그럼에도 박재정 박시환을 위한 변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슈퍼스타K 5>(이하 슈스케 5)가 막을 내렸다.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수많은 기사들이 오뉴월 날파리 떼처럼 달라붙었다. 와글와글 자글자글. 대부분의 기사들은 그 제목만 보고도 내용을 능히 짐작할 만하다.
무한도전, '무도를 부탁해' 특집이 보여 준 고된 예능의 세계
그런데 웬걸, 나는 얼마 안가 숟가락질을 멈추게 되었다. 참치 김밥에는 손도 못 댔는데 <무한도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무한도전>이 만들어지는 그 지난하고 남루한 제작 현장의 모습에 마음을 뺏겨 버렸다. <무한도전>은 시청자가 직접 연출을 한다는, 어찌 보면 무모한 설정을 통해 런웨이 뒤편의 정신없는 세계를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