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라는 책을 펼쳐놓고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읽고, 시대의 아픔을 덜어보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함께 발 딛고 서 있는 이 땅 위에,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아픔과 어떤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지,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살피는 이들이 있다.
내 생애 단 한번 가슴 뛰는 삶을 살아도 좋다 쓰나미 등록일: 2012.03.27
봉사하러 들어간 곳은 마을 입구부터 아주 생경한 풍경을 눈앞에 펼쳐놓았다. ‘언덕’이라고 불러도 될 만한 높이로 쌓인 쓰레기들이 마을 입구부터 냄새를 진동하며 방문객들을 환영하는데, 잦은 비에 굳지 않고 질퍽한 땅은 발을 내디딜 때마다 푹푹 꺼졌고, 그때마다 악취 가득한 물기는 운동화 속으로 스멀스멀 기어들었다.
봉사 등록일: 2012.03.20
여행은 삶을 살아가는 데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만, 피로도 안겨주기 마련이다. 하물며 단순한 여행이 아닌 분명한 목적을 지닌 ‘공연’을 위한 여행임에랴 오죽할까.
태권도 내 생애 단 한번 가슴 뛰는 삶을 살아도 좋다 등록일: 2012.03.12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많은 아이와 놀아본 기억은 없다. 공황장애가 있지도 않은데 아이들에게 무엇을 줘야 할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내 생애 단 한번 가슴 뛰는 삶을 살아도 좋다 인도네시아 등록일: 2012.03.02
돈 벌러 갔다는 엄마는 소식이 없다. 종종 할아버지에게 돈을 보낸다는 말은 들었지만, 엄마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 엄마 얼굴을 잊지 않으려고 팟 헌은 매일 허름한 벽에 걸려 있는 긴 생머리를 한 엄마 사진을 보며 소식을 전한다.
내 생애 단 한번 가슴 뛰는 삶을 살아도 좋다 등록일: 2012.02.22
1년 정도 다니던 방송국을 그만두려 했을 때, 방송국 사람들이나 지인들의 반응은 모두 한결같았다. ‘왜 그만두느냐’는 질문과 함께 꼭 따라붙는 말은 ‘돈벌이도 안 될 해외봉사’였다.
해외봉사 내 생애 단 한번 가슴 뛰는 삶을 살아도 좋다 등록일: 201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