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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주 이주은의 만났고, 그래서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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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나 지금이나 술이 탈이다

    예나 지금이나 술이 탈입니다. 술탈이 곧 일탈입니다. 해서 안 될 말과 해서 안 될 짓이 술 때문에 튀어나오죠.

    등록일: 2011.07.11

  • 에로스와 타나토스, 젊음과 늙음의 관계

    이 그림을 편하게 감상할 수 없는 이유 - 추하다는 것은 우스꽝스럽게 보인다는 의미도 됩니다. 과장되고 음흉한 표정을 지닌 노인의 가면은 고대 그리스 희극에서부터 르네상스 시대…

    미술 등록일: 2011.06.21

  • 무슨 남녀가 만나자 마자 댓바람에 합방 하냐고요?

    금 술잔에 술 따르는 소리와 옥 같은 미녀의 치마 벗는 소리 중에 어느 소리가 더 좋은지 묻고 있습니다. 당연히 달빛 어둑한 삼경에 치마 고름 푸는 소리겠지요.

    등록일: 2011.08.08

  • “나의 아내가 되어주겠소?” 여자의 대답은…

    빵 굽는 냄새를 사랑합니다. 전생에 이름이 베이커가 아니었나 의심스러울 정도로요. 유학을 마치고 떠나는 분에게서 빵 만드는 기계를 얻은 적이 있는데, 별 생각 없이 받아 둔 그 기계가 행복 제조기 역할을 제대로 한 적이 있지요.

    등록일: 2011.07.05

  • 아내의 꾸밈에 남편 “제발 그렇게 떡칠하지 마요”

    합격자 이름이 빼곡하게 쓰인 하얀 벽보 위에서 내 이름 세 글자를 확인하던 그 날 어떤 기분이었냐고 물으셨지요. 그 날 불어오던 바람을 기억해요. 차가움이 얼굴에 닿아서 촉촉하고 상큼하게 느껴졌어요.

    미술 등록일: 2011.05.24

  • 책처럼 살던 ‘앙드레브루통’, 불현듯 낯선 여인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평소에 잘 즐길 줄 알고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었다 할 줄 아는 사람에게 일탈은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일상탈출에 불과할 뿐이지요.

    등록일: 2011.07.18

  • 선비들이 사용하던 연적, 여성의 신체부위처럼 치장한 이유

    선비가 사랑하는 문방구가 있죠. 바로 ‘문방사우(文房四友)’입니다. 종이와 붓과 먹과 벼루를 말하지요. 선비는 이들을 ‘벗(友)’이라 불렀습니다.

    등록일: 2011.07.26

  • 왜 첫사랑을 못 잊을까

    이소라가 부르는 「바람이 분다」를 들으며 글을 씁니다. 정말로 바람이 불어 서럽도록 꽃눈이 오네요.

    등록일: 2011.04.25

  • 소심한 남자을 유혹하는 여인의 시

    프랑스의 생 말로에 사는 어부 얘기를 들었습니다. 출어기 때 어부는 처음 잡은 고기를 놓아준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술을 먹여서 돌려보낸대요. 그래야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답니다. 왠지 아세요?

    등록일: 2011.05.02

  • 바람둥이지만 내게는 진심일 거야!

    간만 보면서 얄팍하게 노는 남녀는 잘 노는 게 아니다! 솔직히 저는 노는 사람들의 세계에 끼어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잘 노는 남자를 사랑한 여자의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등록일: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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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소설을 읽는다는 건 내가 변하기 위한 일

줄리언 반스의 신작. 영미문학의 대표작가답게 ‘소설은 이렇게 쓰는 장르’임을 입증해냈다. 엘리자베스 핀치라는 인물을 통해 진실의 아이러니를 들춰내고, 인간과 삶의 다면성을 지적으로 풀어냈다. 이 소설을 읽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란, 내가 변하기 위한 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제4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심사위원 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책. 보름달이 환한 밤, 기억을 잃어버린 할머니는 여자아이로 변해 아이와 함께 우유갑 기차를 타고 할머니의 할머니를 만나러 간다. 꽃밥과 달전, 푸짐한 반찬들로 소담스럽게 차려진 할머니의 밥상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모두를 품어 안는 감동을 선사한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밤의 세계

화가들에게 밤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밤을 주제로 명작을 남긴 거장 16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 정우철 도슨트의 신간. 책을 가득 채운 101점의 그림은 밤의 고요한 시간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밤이 깊어질수록 별은 더 환해진다는 말처럼, 밤의 그림이 깊어질수록 감상의 여운은 길게 남는다.

삶을 구할 수학

피타고라스 정리, 근의 공식, 미적분이라는 말을 들을 때 무엇이 떠오르는가? 생멸을 반복하는 생명과는 다른, 시공간을 초월한 만고불변의 법칙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 제목부터 아름다운 이 책은 수학이 삶을 이해하는 데, 살아가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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