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고 깔끔하게 살고 싶다면 - 『좁은 집 넓게 쓰는 정리의 기술』
펜, 가위, 피부 연고, 핸드폰 충전기가 정신 없이 테이블에 널려있는 분, 어울리지 않지만 비싸게 주고 산 옷이 마음 아파서 입지도 버리지도 못 하고 보면서 슬퍼하고 있는 분, 작년 봄에 산 머플러가 어디에 있는지 아직도 못 찾으신 분, 진짜 열심히 정리한 건데 전혀 티가 나지 않아 우울한 분, 그런대로 깔끔하고 사는 데 불편하진 않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
인테리어 정리 수납 좁은 집 넓게 쓰는 정리의 기술 등록일: 2013.04.02
실제 전직 영국 첩보원이 쓴 소설, 엄청난 인기 -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냉전 시대를 전후해서는 스파이를 리얼하게 다루는 작품들이 하나의 장르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이런 장르 작품들은 첩보활동, 혹은 스파이 활동이라도 번역되는 에스피오나지라고 칭해졌다. 르 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는 이런 현실적인 스파이 물의 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존 르 카레 에스피오나지 스파이 소설 등록일: 2013.03.20
꼬마와 고양이의 우정 그린 강풀의 첫 그림책 - 『안녕, 친구야』
이 책은 꼭 1등을 해야 한다거나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혼자 자는 것조차 무서워한 작은 소년에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고양이와 아이, 둘만의-부모는 끝까지 눈치채지 못할-비밀스러운 모험을 통해 아이는 세상을 향해 용기있는 발걸음을 내딛는다.
내가 드라마 여주인공을 싫어하는 이유 - 『낼모레 서른, 드라마는 없다』
『낼모레 서른, 드라마는 없다』. 이 책은 제목마저 얼마나 솔직한지. 사실은 내가 그리고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어딘가엔 이보다 더한 문제에 직면한 사람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당신과 내가 이 세상의 모든 비극을 짊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사실 그보다 더 스펙타클한 문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취업이..
낼모레 서른 드라마는 없다 서른 등록일: 2013.02.22
그저 떠나는 여행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 『깊은 여행』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여행에 관한 책이 아니다. 굳이 여행과 연결 지어 보자면, 이 책의 원어 제목을 직역한, ‘움직임’ 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 어떨지.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는 76세의 세계적인 노화가 - 『다시, 그림이다』
영국의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 명이다. 그가 그렸던 수영장 시리즈의 그림 한 컷은 내 메신저의 프로필 이미지며, 각종 블로그나 SNS상의 이미지는 그의 그림으로 대표되어 있다. 그의 대표적 작품으로도 자주 소개되는 ‘피어블로섬 하이웨이’ 와 같은 포토콜라주 작품이나 <마적> <트리스탄과 이졸데>와 같은 오페라의 무대 ..
데이비드 호크니 팝 아트 피어블로섬 하이웨이 다시 그림이다 등록일: 2013.02.08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게 아닐까요? - 『다카페 일기 3』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약10년 동안 한 가족의 시간이 오롯이 담겨 있는 다카페 일기. 매년 이 책이 나오길 기다린다. 2008년 1권을 시작으로 2009년 2권 그리고 2012년 3권이 출간되었다. 다른 사진집에 비해 그리 특별한 건 없다.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가족의 특성에 맞게 대부분의 사진은 집 안의 모습을 담고 있다.
쌤, 올해는 우리 담임 선생님 해주세요~ - 『거꾸로 쌤』
새 학년 첫 날, 창서는 교실에서 노란 우비를 입은 키 작은 아이를 만난다. 비도 안 오는데 우비를 입고 나타난 엉뚱한 아이, 그런데 그 아이가 바로 우리 담임 선생님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