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분명 이런 게 아닐까요? - 『다카페 일기 3』
일상 풍경을 아름답게 기록하는 법 행복해지고 싶을 때 펼쳐보세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약10년 동안 한 가족의 시간이 오롯이 담겨 있는 다카페 일기. 매년 이 책이 나오길 기다린다. 2008년 1권을 시작으로 2009년 2권 그리고 2012년 3권이 출간되었다. 다른 사진집에 비해 그리 특별한 건 없다.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가족의 특성에 맞게 대부분의 사진은 집 안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입사한 후, 지하철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이 내가 등록한 책을 들고 있으면 가서 말을 걸고 싶을 만큼 신기했다. 지금은 끝이 없어 보이는 책의 바다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듯한 기분. 언젠가는 벽 한 면을 가득 서재로 꾸미고 포근한 러그 위에서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주말을 보내는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