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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예스 단독공개] “마법을 배우고 싶어요” 파울로 코엘료 신작 - 『브리다』①

    앳되어 보이는 여자가 말했다. 마법사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빛바랜 청바지에 티셔츠, 내성적인 사람이 흔히 그러듯이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도전적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 나이의 반도 안 되겠군.’ 마법사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소울메이트가 바로 눈앞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파울로 코엘료 브리다 등록일: 2010.10.19

  • 우울하다던 열일곱 살 소녀들의 독백

    철규와 승훈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울산에 있는 한 공업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학교가 끝나면 인근에 있는 통닭 체인점에서 배달 일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시작한 오토바이 배달 일이다.

    청소년 등록일: 2010.10.18

  • 서성이는 것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을까

    분노도 연민도 없고 실천적인 행위도 없는 자아에게 세계는 그저 버석이거나 서성이는 그림자이며 존재의 밖에 떠 있는 달은 쪼아 먹혀서 이미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연상으로 이어지는 참신한 이미지들에도 불구하고 새롭거나 치열하지 않다. 자기 몫의 상처가 아니라 어디선가 가불해온 상처들처럼 ‘질감’이 없다. 과인한 재능에서 비롯된 언어감각도 좋지만 나르시시즘 밖의..

    창작 등록일: 2010.10.18

  • [신인연재] 박영란 「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숲」③

    엄마가 생활비를 보내주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해도 학교에 갈 수 있다면 다른 것들은 견딜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말은 학교에 못 가는 고통뿐만 아니라, 다른 괴로운 일들까지 다 생각나게 만들기 때문에 더욱 힘든 것이다.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18

  • [신인연재] 박영란 「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숲」②

    생활비와 엄마, 둘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는 대답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둘은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실은 아주 다른 성질의 어떤 것이다. 물론 쓸모의 입장에서 보면 엄마는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생활비가 없으면 살 수 없다.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15

  • 바람의 현대적 의미 - 김진경의 신화로 읽는 세상

    등록일: 2010.10.15

  • [신인연재] 박영란 「나의 고독한 두리안나무숲」①

    삼십 명이 넘는 유학생들과, 하숙집 주인 제임스와, 제임스의 부인인 사모님과, 다섯 명이나 되는 아떼들과, 필리피노 운전기사 두 명까지 우글거리는 사이에서 외롭다고 하면 웃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영혼에 관련된 문제라서 트집을 잡으면 안 된다. 아무튼 본인이 외롭다면 외로운 것이다.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14

  • [장편연재] “그따위로 하려면 밥 로스 비디오나 봐.”

    연필, 펜, 잉크, 색연필, 팔레트와 붓, 물통까지 챙겨놓고, 본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손 놓고 앉아 있었더니 견지 형이 걸어왔다.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14

  • 월급 200만원 미만의 일자리를 모두 없애버린다면? (下)

    우리나라의 빈부격차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최악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노동자 중위임금의 3분의 2 이하를 저임금 노동자라고 보면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27.6%나 된다. 1위인 벨기에는 이 비율이 6.3%밖에 안 된다.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은 꼴찌에서 두 번째다.

    노동 경제 등록일: 2010.10.13

  • [장편연재] 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집은 본 적이 없어. 오목눈이들 집보다 더 근사해. 다른 새들이 본다면 우리 집이 오목눈이들 집보다 더 잘 지어졌다고 할 거야! ‘이제 보니 당신들이야말로 진정한 숲 속의 예술가군요’ 하고 감탄할 거야.”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13

오늘의 책

김기태라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장르

2024년 가장 주목받는 신예 김기태 소설가의 첫 소설집.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등 작품성을 입증받은 그가 비관과 희망의 느슨한 사이에서 2020년대 세태의 윤리와 사랑, 개인과 사회를 세심하게 풀어냈다. 오늘날의 한국소설을 말할 때, 항상 거론될 이름과 작품들을 만나보시길.

제 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제 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율의 시선』은 주인공 안율의 시선을 따라간다. 인간 관계는 수단이자 전략이라며 늘 땅만 보고 걷던 율이 '진짜 친구'의 눈을 바라보기까지. 율의 성장은 외로웠던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진심으로 안아주는 데서 시작한다.

돈 없는 대한민국의 초상

GDP 10위권, 1인당 GDP는 3만 달러가 넘는 대한민국에 돈이 없다고? 사실이다. 돈이 없어 안정된 주거를 누리지 못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 누구 탓일까? 우리가 만들어온 구조다. 수도권 집중, 낮은 노동 생산성, 능력주의를 지금이라도 고쳐야 한다.

잘 되는 장사의 모든 것

선진국에 비해 유독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 왜 대한민국 식당의 절반은 3년 안에 폐업할까? 잘 되는 가게에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장사 콘텐츠 조회수 1위 유튜버 장사 권프로가 알려주는 잘 되는 장사의 모든 것. 장사의 기본부터 실천법까지 저자만의 장사 노하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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