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예스 단독공개] “마법을 배우고 싶어요” 파울로 코엘료 신작 - 『브리다』①
앳되어 보이는 여자가 말했다. 마법사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빛바랜 청바지에 티셔츠, 내성적인 사람이 흔히 그러듯이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도전적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 나이의 반도 안 되겠군.’ 마법사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소울메이트가 바로 눈앞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철규와 승훈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울산에 있는 한 공업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학교가 끝나면 인근에 있는 통닭 체인점에서 배달 일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시작한 오토바이 배달 일이다.
청소년 등록일: 2010.10.18
엄마가 생활비를 보내주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해도 학교에 갈 수 있다면 다른 것들은 견딜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말은 학교에 못 가는 고통뿐만 아니라, 다른 괴로운 일들까지 다 생각나게 만들기 때문에 더욱 힘든 것이다.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18
생활비와 엄마, 둘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는 대답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둘은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실은 아주 다른 성질의 어떤 것이다. 물론 쓸모의 입장에서 보면 엄마는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생활비가 없으면 살 수 없다.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15
삼십 명이 넘는 유학생들과, 하숙집 주인 제임스와, 제임스의 부인인 사모님과, 다섯 명이나 되는 아떼들과, 필리피노 운전기사 두 명까지 우글거리는 사이에서 외롭다고 하면 웃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영혼에 관련된 문제라서 트집을 잡으면 안 된다. 아무튼 본인이 외롭다면 외로운 것이다.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14
[장편연재] “그따위로 하려면 밥 로스 비디오나 봐.”
연필, 펜, 잉크, 색연필, 팔레트와 붓, 물통까지 챙겨놓고, 본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손 놓고 앉아 있었더니 견지 형이 걸어왔다.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14
월급 200만원 미만의 일자리를 모두 없애버린다면? (下)
우리나라의 빈부격차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최악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노동자 중위임금의 3분의 2 이하를 저임금 노동자라고 보면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27.6%나 된다. 1위인 벨기에는 이 비율이 6.3%밖에 안 된다.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은 꼴찌에서 두 번째다.
“이렇게 아름다운 집은 본 적이 없어. 오목눈이들 집보다 더 근사해. 다른 새들이 본다면 우리 집이 오목눈이들 집보다 더 잘 지어졌다고 할 거야! ‘이제 보니 당신들이야말로 진정한 숲 속의 예술가군요’ 하고 감탄할 거야.”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