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왜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도 돼요?’라고 물었는지 이제 이해합니다. ‘그렇게’라고 애매하게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렇게’는 저마다의 가슴 속에 있었던 겁니다.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삶 말고, ‘살아야 하는 삶’, 즉 인간이라면 꿈꾸는 존재라면 ‘그렇게’ 한 번 살아 봐야 하는 삶에 대해 자꾸만 말하게 합니다. 그 말로 우리를 채우게 합..
음식여행 끝에서 자유를 얻다 가와나 히데오 정혜윤 아오노 슌주 등록일: 2012.07.16
예술가, 컬렉터, 딜러, 경매회사, 갤러리의 은밀한 속사정 -『나는 앤디 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
2005년 초 리처드 폴스키는 그가 너무도 사랑하는, 무척 힘겹게 손에 넣었던 워홀의 자화상 ‘깜짝 가발’을 크리스티 경매에 내놓기로 결심했다. 평생 소장하리라 마음먹은 작품이었지만, 재정난에다 결혼생활에도 문제가 생겼던 폴스키는 어쩔 수 없이 그림을 경매에 내놓는다…
앤디 워홀 나는 앤디 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 리처드 폴스키 등록일: 2012.07.09
당신은 여든네 살을 상상할 수 있는가? -『솔로몬 왕의 고뇌』
자신이 더 이상 젊은 여자가 아닐 때, 누군가의 시선 밖에 머무는 노인에 불과할 때, 하지만 여전히 누군가에게 마음이 두근거린다면… 노인은 분노할까, 관조할까.
바람이 분다, 떠나야 겠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는 남해의 아름다운 섬 매물도(대매물도, 소매물도)의 겉과 속을 모두 들여다본 흔치 않은 여행 에세이다. 비단처럼 자연경관이 수려하다는 대매물도 당금(唐金)마을에서부터 KBS ‘1박2일’에 소개되어 공전의 히트를 친 소매물도 등대까지…….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매물도 등록일: 2012.06.18
고독과 고통,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태연한 인생』
A까페와 B까페와 C까페와 D까페를 나열하고 최종선택되는 곳은 또 하나의 “싸구려의 세계”라고 툭 던지듯 말하는 요셉. 소설은 이제 시니컬하듯 비관적인 요셉의 일상과 사람들을 따라간다. 그것은 마치 홍상수 감독의 주인공들 같다. 치졸하고 엉큼하지만 그 뻔뻔함에 웃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