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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여든네 살을 상상할 수 있는가? -『솔로몬 왕의 고뇌』
“거대한 바람이 내 책을 열고 닫는다.”
자신이 더 이상 젊은 여자가 아닐 때, 누군가의 시선 밖에 머무는 노인에 불과할 때, 하지만 여전히 누군가에게 마음이 두근거린다면… 노인은 분노할까, 관조할까.
관련태그: 솔로몬 왕의 고뇌, 로맹 가리, 에밀 아자르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
<에밀 아자르> 저/<김남주> 역11,700원(10% + 5%)
에밀 아자르는 자신의 세 번째 소설 『가면의 생』에서 “이것은 내 마지막 책이다”라고 끝맺었다. 하지만 삼 년여가 지난 1979년, 그는 또 한 편의 장편소설을 출간하며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당시 언론에서는 『자기 앞의 생』의 ‘모모’가 성년이 되어 돌아왔다며 대서특필했고, 삶의 절망과 희망 사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