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빛이 어루만지는 그 풍경들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가만히거닐다 등록일: 2009.04.16
내가 이곳 교토에서 뜨거운 낯선 방에 혼자 있을 수 있었던 까닭은 이 <방>의 주인이 나와 같은 시기에 한국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혼자만의 공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던 나의 열망이 반영된 완벽하고도 절묘한 타이밍인 것이다. 그의 <방>에서는 좋은 냄새가 난다.
교토 등록일: 2009.03.26
그 달달한 행위는 들키고 싶지 않은 나의 취미이고 섬세한 애정 표현이었다. 나는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고 마시지만 당신과 마시는 커피는 늘 달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모닝커피 등록일: 200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