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기 좋은 방
<방>으로 들어간다. 8월 교토의 뜨거움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방>은 뜨거움과 적당한 조용함으로 나를 맞이한다. <방> 안에 나 혼자라는 사실이 왠지 어색하다. 그렇지만 나쁘지 않다.
내가 이곳 교토에서 뜨거운 낯선 방에 혼자 있을 수 있었던 까닭은 이 <방>의 주인이 나와 같은 시기에 한국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혼자만의 공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던 나의 열망이 반영된 완벽하고도 절묘한 타이밍인 것이다. 그의 <방>에서는 좋은 냄새가 난다.
<방>으로 들어간다.
8월 교토의 뜨거움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방>은 뜨거움과 적당한 조용함으로 나를 맞이한다. <방> 안에 나 혼자라는 사실이 왠지 어색하다. 그렇지만 나쁘지 않다.
내가 이곳 교토에서 뜨거운 낯선 방에 혼자 있을 수 있었던 까닭은 이 <방>의 주인이 나와 같은 시기에 한국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혼자만의 공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던 나의 열망이 반영된 완벽하고도 절묘한 타이밍인 것이다. 그의 <방>에서는 좋은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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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태그: 교토
<전소연> 저11,700원(10% + 5%)
내 마음의 방 하나, 당신, 여행, 그리고 '산뽀 간사이' 순정한 글과 여운이 있는 사진으로 간사이를 가장 감성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일본의 교토, 오사카 인근을 간사이 지방이라 부르는데, 도쿄의 번잡함을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과 일상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