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그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 최신 순
  • 인기도 순
  • 내 어깨에 카메라 여섯 대의 무게가 실렸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처럼 수시로 변하고 의외의 상황이 많이 펼쳐진다는 뜻이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취재를 통해 이 말을 그 어느 때보다 실감할 수 있었다.

    카메라 등록일: 2009.03.24

  • 다시 만난 사막의 모래폭풍

    이슬람과 코란, 사막의 낙타, 오아시스, 열사의 땅, 우리를 능가하는 백의민족(남자들은 흰 옷만 입고 다닌다.), 눈만 드러낸 여자들. 대표하는 모든 단어가 신비로운 곳,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카메라 등록일: 2009.03.17

  • 지구로부터 버림받은 도시를 가다

    도시를 관통하는 좁은 강이 있는데, 들이닥친 물길이 물러가며 교각에 기다란 나무들이 연이어 걸렸다. 차곡차곡 켜켜이 쌓여가는 건물더미들. 그 위에 아체인들의 시체가 휩쓸려 있다.

    카메라 등록일: 2009.03.10

  • 이번엔 어느 나라 촬영팀이, 어느 나라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으러 올까

    1996년 봄, 나는 케냐의 한 서점에서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최후의 누바족』이라는 책으로, 독일의 사진작가 레니 리펜슈탈이 1962년부터 77년까지 나일강의 중간 지점인 수단에 살면서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원시부족을 찍은 사진집이다. 나일강 7천 킬로미터에 펼쳐지는 자연과 인간의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해야 하는 내게 이 ..

    수단 카메라 등록일: 2009.03.03

  • 중국 하늘에 울려 퍼진 ‘백두산은 우리 땅’

    온 국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열광하고 있었던 2002년 5월,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거대한 역사 왜곡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당시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2004년이 되어서야 동북공정 사무처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정 내용을 공개하면서 한국에 처음 보도됐다.

    등록일: 2009.02.24

  • 금강산 계곡, 그 깊은 물속의 아름다움을 아시나요

    그 단풍을 곱게 비추고 있는 금강산 계곡의 그 깊은 물속으로 다시 한 번 들어가고 싶다.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금강산의 수중 풍광을 또 한 번 카메라에 담을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금강산 카메라 등록일: 2009.02.17

  • 세상에서 가장 슬픈 특종

    기자에게 특종은 마약과 같은 것이다. 다른 사람이 모르는 사실을 내가 제일 먼저 세상에 알렸다는 특종! 그것을 위해 카메라기자들은 12킬로그램이나 되는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오늘도 뛰는지도 모른다. 기자들에겐, 특종은 3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상이 업을 쌓아야 가능하다는 설(說) 아닌 설이 있다. 그만큼 실력 못지않게 운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입사한 지 얼마..

    숭례문 카메라 등록일: 2009.02.10

  • 그렇게 저마다 비극의 시간을 버텨내고 있었다

    출발하기 전날, 일본산 맥주를 곁들여 집에서 직접 저녁을 해먹었다. 저녁이라도 그럴싸하게 먹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지난번 태국에서의 쓰나미 취재 때 끔찍하게 썩어 들어가는 주검들을 본 후 트라우마가 생긴 탓인지 또다시 대량의 주검들과 맞닥뜨려야 한다는 사실이 가슴을 짓눌렀다.

    카메라 등록일: 2009.02.03

  • 눈앞에서 놓친 특종 - 괌 여객기 추락사고

    정말 그 기분은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빠르게 송출하지 못한 아쉬움이 사건의 크기만큼이나 큰 무게로 남지만 소득이 전혀 없었던 것만은 아니다.

    카메라 등록일: 2009.01.28

  • 카미노 데 산티아고, 그곳을 걷는다는 것

    차를 타지 않고, 뛰지 않고, 그저 걷는다는 것 외엔 아무것도 없다. 걷고, 걷고, 걷는 길. 그 길 위에서 그들은 변화한다. 기적이 일어나는 길, 그 길이 카미노다.

    카메라 등록일: 2009.01.20

이전 1다음

오늘의 책

이토록 찬란한 청춘의 순간들

김화진 소설가의 첫 장편. 사람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이번 소설엔 아름, 민아, 해든 세 명의 친구가 등장한다. 삼각형의 꼭짓점에 놓인 것처럼 다르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과 질투 등을 눈부신 계절의 변화와 함께 그려냈다. 숨겨놓았던 감정을 털어놓게 만들 문장들이 가득한 작품.

우리 가족 마음 보살피기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는다. 아이는 사랑스럽다.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면 왜 다투고 미워하고 극단적으로는 가족의 연을 끊을까? 가족 심리 전문가 최광현 교수가 갈등의 유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 가족을, 나를 지키는 심리 처방을 전달한다.

이해인 수녀가 간직해 온 이야기

수녀원 입회 60주년 기념 이해인 수녀의 단상집. 반짝이는 일상의 사진과 함께, 인생의 여정에서 품어온 단문, 칼럼, 신작 시 10편을 책에 담았다. 편지와 사물, 사람과 식물, 시와 일기. 우리가 잊고 살아온 소중한 것들을 말하는 수녀님의 이야기는 삶에 희망을 따스하게 비추어 준다.

2023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과거는 곧 미래다 정말 그럴까? 벗어나고 싶은 과거와 이어진 고리를 끊고 새로운 미래를 찾아 바다로 나선 열두 살 소녀의 놀라운 모험 이야기. 신비로운 여정과 진정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어둠을 걷는 아이들』에 이은 크리스티나 순톤밧의 세 번째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