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혁의 북커버러버] 또 다른 우주 - 『B컷 : 북디자이너의 세번째 서랍』
B컷이 A컷이 된 우주를 떠올려 보는 거야. 북디자이너들이 만들어 낸 수많은 디자인은 각각 자신만의 우주에서는 A컷이 될 거고, 한 권의 책으로 상상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버전의 평행 우주를 그려볼 수 있을 거야. (2023.07.27)
등록일: 2023.07.27
[시골검사 J의 무탈한 나날] 물끄러미와 넌지시 사이에서 - 마지막 화
건네줄 위로가 마땅치 않은 빈 주머니 속을 뒤적거리는 날들이 많았다. 그러나 나는 거기 있었다.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나는 여전히 물결 일렁이는 봄논의 가장자리, 그 어디쯤에 서 있다. (2023.07.26)
등록일: 2023.07.26
[김신지의 제철숙제] 여름 더위를 식히는 여덟 가지 방법
자연에 순응하며 때를 기다리면 곧 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한 계절이 오리라는 걸 알았던 조상들은 예로부터 삼복을 쉬어가는 날로 삼았다. 초복, 중복, 말복은 긴 여름을 지나는 동안 멈추었다 가는 세 번의 정거장인 셈이다. (2023.07.25)
등록일: 2023.07.25
어서 오세요! 새로운 2000년대에 : KISS OF LIFE
폭발하던 90년대의 막연한 긍정도, 숫자 하나 바뀔 뿐인데, 마치 세상 모든 것이 끝장나고 새롭게 시작될 것만 같던 세기말의 뭉글뭉글한 이상한 기운도 어느 정도 잦아든 상태였다. 몇 년째 흥행 중인 Y2K 유행 속에서도 특별히 적극적으로 소환되지는 않았던 '그때'를 키스 오브 라이프가 수면 위로 정확하게 끌어 올린 것이다. (2023.07.19)
등록일: 2023.07.19
[정대건의 집돌이 소설가의 나폴리 체류기] 오디세이를 마치고 - 마지막 화
나폴리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메멘토 모리(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를 진정으로 체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살아갈 것이다. 나폴리의 시인 리베로 보비오의 말을 떠올린다.
등록일: 2023.07.18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외치는 뭉클한 인사
사진 한 장에 평생의 운명을 걸고 세 여자들의 이야기가 넘실넘실 파도처럼 펼쳐진다. (2023.07.18)
등록일: 202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