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에 쓴 ‘슬픈 노래’ -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op.13 ‘비창’>
‘비창’(Pathetique)이라는 표제는 여러 이설(異說)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베토벤이 직접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아노 소나타 32곡 중에서 베토벤이 직접 표제를 붙인 것은 8번 ‘비창’과 26번 ‘고별’밖에 없다고 하지요.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 예컨대 악보 출판업자나 후대의 시인 등이 붙인 ‘속칭’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어쨌든 베토벤이 직접..
베토벤 비창 Pathetique 알프레트 브렌델 빌헬름 켐프 등록일: 2013.07.08
‘G선상의 아리아’ 세상에 알려지게 된 배경은? - 바흐, <관현악 모음곡 3번 D장조 BWV 1068>
‘G선상의 아리아’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도 <관현악 모음곡> 전곡을 차분히 감상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좋은 점은 있지요. ‘G선상의 아리아’가 많은 이들을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으로 안내하는 단초가 돼준다는 것입니다. 이 5분 남짓한 소품을 이미 여러 번 들어 익숙해진 당신이 내친 김에 <관현악 모음곡> 3번까..
바흐 관현악 모음곡 3번 G선상의 아리아 아우구스트 빌헬르미 등록일: 2013.09.09
30㎝ 손가락으로 피아노 테크닉 ‘묘기’ -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op.18’
20세기 벽두를 장식했던 최고의 발라드는 무엇일까요? 저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우울증을 간신히 이겨낸 라흐마니노프는 1899년부터 쓰기 시작한 ‘피아노 협주곡 2번’을 1901년 5월 모스크바에서 비공식 초연합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러시아 등록일: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