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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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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순이 발로 차지 마라

    모두가 빠순이를 발로 찬다. 소속사 직원은 물론 강한 친구들로 대표되는 안전요원들과 방송 스텝, 그리고 1도 관련 없는 생판 남까지. ‘어린 여자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평등한 고객의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빠순이라는 불가촉천민이 된다. 이것은 비단 취미의 영역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빠순이 아이돌 등록일: 2015.05.06

  • 내 나이가 어때서~사랑하기 딱! 좋은~나인데~

    우리는 좀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어떤 성향으로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최소한의 자각이 있다면, 나이에 대한 언급이나 강요를 삼가야 한다. 도대체 적절한 나이와 그에 맞는 행동은 누가 정했으며, 거기에 따르지 않는 것은 왜 문제인가? 그딴 것에 착취 당하기에, 열성을 다해 좋아하는 감정은 너무나 귀하고 아깝다!

    신화 사랑 등록일: 2015.03.24

  • 무성애(無性愛, Asexuality)를 아시나요

    전체적인 확률로 따지만 너무나 적은 사람들이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무성애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부족하다. 그러니 더 풍부한 가시화 작업과 말하기, 인지와 탐색,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

    무성애 Asexuality 등록일: 2015.12.08

  • 생활툰의 연애, 한없이 현실에 가까운 허구

    연애를 다룬 생활툰을 보고 있자면 심혈을 기울이며 외줄타기를 하는 작가의 고뇌가 느껴진다. 말하자면 경험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하되, 이 연애를 욕 먹이면 안 된다는 완급조절. 연애나 결혼 생활을 콘텐츠로 만든다는 것은 곧 수천, 수만을 ‘시월드’로 거느리는 것과 같다.

    웹툰 생활툰 연애 판타지 시월드 결혼 이진송 계간홀로 낢 이야기 자기 검열 등록일: 2016.03.29

  • 참을 수 없는 조건부 승인의 알량함

    조건부 승인과 배제는 ‘나에게 완벽하게 무해한 타자’라는 환상을 전제로 한다. 나를 불편하게 하지 않고, 나의 기득권을 위협하지 않는다면 너를 인정해주지! 참 순진한 발상이다. 자매품으로 “부모님이 허락한 힙합”,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시어머니가 보증하는 외국인 며느리”가 있다.

    동성애 퀴어문화축제 사랑 연애 등록일: 2015.06.30

  • “좋아해서 그래”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며 거절에도 아랑곳 않는 것은 용기나 순정으로 둔갑한다. 사람은 나무가 아니고, 사랑은 도끼로 탕탕 찍어 넘겨 함락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등록일: 2016.01.19

  • 취미가 뭐냐건 그저 웃지요

    덕질을 해본 사람은 안다. 한없이 내가 쓰레기 같은 새벽이라도, <미생>의 조연이라도 된 날처럼 여기저기 깨지고 치인 날이라도, 그 모든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단번에 나를 건져 올리는 것이 가능한 구원. 그것이 덕질이다

    취미 등록일: 2014.12.16

  • 나쁜 남자, 그…그거 아니야!

    나쁜 남자 판타지의 소비자들은 모두 아는 것을, 정작 나쁜 남자를 팔고 싶은 사람들은 모른다.

    나쁜남자 남자 등록일: 2015.11.10

  • 우리 애가 머리가 짧을 수도 있지, 왜 기를 죽이고 그래요?

    이런 류의 충고 중 자매품으로는 “살만 빼면 진짜 예쁠 거야”, “화장 좀 하면 인기 많겠다” 등이 있다. 선의에서 비롯되었고 심지어 칭찬인데 왜 부들부들하냐고? 예쁜 리본을 묶은 칼로 호의를 담아 찌르면 참 안 아프겠다 그쵸? 이는 결국 최고 혹은 최선으로 아름답지는 않다며 현재의 상태를 부정하는 선언이며, 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폭력이다.

    아름다움 취향 외모 등록일: 2015.07.28

  • 설명하고 싶지? 이미 설명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설명하고 싶지?

    연애와 상관없이, 여자를 가르치려는 시도가 맨스플레인이다. 한편으로는 연애의 대상인 여성을 가르침으로써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려는 노력 역시 맨스플레인이다. 남자는 비단을 찢어서라도 웃겨야 하고, 여자는 남자의 그런 노력을 감안하여 최선을 다해 웃어줌으로써 그를 뿌듯하게 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연애의 장에 존재한다. 거기에 따르지 않으면 ‘아는 척 하는 ..

    연애 맨스플레인 등록일: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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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수많은 사랑의 사건들에 관하여

청춘이란 단어와 가장 가까운 시인 이병률의 일곱번째 시집. 이번 신작은 ‘생의 암호’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사랑에 관한 단상이다. 언어화되기 전, 시제조차 결정할 수 없는 사랑의 사건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아름답고 처연한 봄, 시인의 고백에 기대어 소란한 나의 마음을 살펴보시기를.

청춘의 거울, 정영욱의 단단한 위로

70만 독자의 마음을 해석해준 에세이스트 정영욱의 신작.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불안을 짚어내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결국 현명한 선택임을 일깨운다. 청춘앓이를 겪고 있는 모든 이에게, 결국 해내면 그만이라는 마음을 전하는 작가의 문장들을 마주해보자.

내 마음을 좀먹는 질투를 날려 버려!

어린이가 지닌 마음의 힘을 믿는 유설화 작가의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신작! 장갑 초등학교에 새로 전학 온 발가락 양말! 야구 장갑은 운동을 좋아하는 발가락 양말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호감은 곧 질투로 바뀌게 된다. 과연 야구 장갑은 질투심을 떨쳐 버리고, 발가락 양말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위기는 최고의 기회다!

『내일의 부』, 『부의 체인저』로 남다른 통찰과 새로운 투자 매뉴얼을 전한 조던 김장섭의 신간이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며 찾아오는 위기와 기회를 중심으로 저자만의 새로운 투자 해법을 담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 삼아 부의 길로 들어서는 조던식 매뉴얼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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