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마시아스의 삶은 언제나 평범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그녀에겐 아버지가 둘인 셈이다. 그녀를 낳아준 적도기니의 프란시스코 대통령, 그리고 16년간 그녀를 보살펴준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다. 또한 공교롭게도 두 명의 아버지 모두 세상으로부터 독재자이며 악마라고 손가락질 받았다. 16년간의 평양 생활을 끝내고, 세상 밖으로 나온 순간부터 주홍글씨처럼 그녀를..
모니카 마시아스 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 등록일: 2013.09.23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우리. 그 작은 깨달음을 전하는 시와 그림
30년간 산중에서 홀로 그림을 그리며, 있으면 있는 대로 세상과 나누는 집착과 소유를 떠난 길 위의 삶. 자유로운 삶의 표상으로 비워 사는 기쁨을 노래하는 허허당 스님은 산속 명상에서 얻은 맑은 기운을 시와 그림에 담아 간절한 마음으로 삶의 길을 찾고 있는 뭇 사람들의 타오르는 갈증을 시원하게 해갈해준다.
허허당 스님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등록일: 2013.09.23
안나 카레니나, 그녀의 욕망과 사랑이 뉴욕의 불빛 아래 다시 태어나다
‘21세기 최고의 현역 단편작가’ 테드 창이 SF소설로 돌아왔습니다. ‘연필 깎는 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연필 깎기의 정석』 , ‘안나 카레니나’의 뉴욕 버전 『안나 K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까지… 최근에 산 책들을 소개합니다.
테드 창 안나 K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전투의 심리학 등록일: 2013.09.05
김서령 작가, 일요일같은 시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정한 안부를 전하다
소설가 김서령은 ‘샛길 산책자’이다. 공부 잘하는 깍쟁이 둘째딸이 작가를 꿈꾸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삶은 자꾸 샛길로 삐져나왔다. 하지만 그렇기에 보이는 것이 더 많아졌다. ‘그냥’ 지나치면 아무도 모를 작고 사소한 마주침들에서 ‘문득’ 생기와 희망을 건져내는 그녀는 『우리에겐 일요일이 필요해』에서 때론 찌질하고 우울하지만 낭만을 놓치지 않는 하루하루에 대하..
김서령 우리에겐 일요일이 필요해 등록일: 2013.09.05
이 소설은 1953년 여름, 실비아 플라스 자신의 자살 시도와 매사추세츠 벨몬트에 있는 맥린 병원에서의 정신치료 경험을 토대로 씌어진 자전적 소설이다. 주인공 에스더 그린우드의 삶은 실비아 플라스의 삶과 매우 유사하다. 둘 다 보스턴 출신이면서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고 시인이면서 전기충격요법으로 정신 질환 치료를 받았다. 이 작품은 뛰어난 천재 시인이기..
실비아 플라스 벨 자 안나 K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이리나 레인 등록일: 201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