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을 다오. 아름답고 사랑스런 소녀여! - 슈베르트, 현악4중주 ‘죽음과 소녀’
<죽음과 소녀>를 쓰고 난 직후에 친구 레오폴트 쿠펠바이저(슈베르트의 유명한 초상화를 그렸던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당시의 슈베르트가 어떤 심정이었는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인간이라네. 건강이 회복될 기미는 안 보이네. … 빛나던 희망도 없어지고 사랑과 우정으로 가득했던 행복이 고통으로 바뀌고 있다네.”
죽음과 소녀 슈베르트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 등록일: 2013.04.29
내 음악은 러시아의 노래에서 나왔다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e단조 Op. 64>
오늘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을 들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을 딱 한 곡 들었습니다. <내 인생의 클래식 101>의 초반부였던 지난해 11월 1일자에서였습니다. 교향곡 4번이었지요. 아시다시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들, 특히 후반의 3곡(4·5·6번)은 한국인들에게 매우 사랑받는 레퍼토리입니다.
“화강암 바닥 위에서 타오르는 맹렬한 불길”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f단조 op.57 ‘열정’>
“나는 이보다 훌륭한 음악을 모릅니다. 매일 들어도 좋을 거요. 인간이 이런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미래는 공포의 교향곡이 아닙니다. 미래는… 베토벤입니다. 투쟁과 시련을 넘어 환희로! 미래는 자유 투쟁의 불꽃입니다.”
조지 거쉬인,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감히 단언하자면 그는 천재였습니다. 특히 ‘선율의 귀재’였지요.
한 체코 음악가에 눈에 비친 아메리카의 인상(印象), 아울러 그곳에서 느꼈던 모국에의 향수가 배어 있는 음악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곡은 아메리카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체코풍의 음악으로 다가옵니다.
드보르작 교향곡 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 라파엘 쿠벨릭 바츨라프 노이만 등록일: 2014.08.18
인간의 희로애락을 매력적으로 표현해내다 -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A장조 K.581
<클라리넷 5중주 A장조 K.581>은 클라리넷 외에 두 대의 바이올린과 각각 한 대씩의 비올라와 첼로로 이뤄진, 그러니까 기존의 현악4중주에 클라리넷 한 대를 덧붙인 편성입니다. 클라리넷이 펼쳐내는 우아한 음색과 화려한 기교, 인생의 희로애락을 사람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듯한 표현력이 대단히 매력적인 곡입니다. 이렇게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클라리넷 곡은 모..
모차르트 클라리넷 안톤 슈타틀러 클라리넷 5중주 A장조 K.581 등록일: 2013.06.03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고?
오늘 듣는 ‘피아노 소나타 11번 A장조 K.331’은 모차르트가 남긴 18곡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아마 이 곡의 3악장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터키 행진곡 등록일: 201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