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가 늘어나도 더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上) - 경제용어로 보는 오늘의 경제
747 공약은 과연 불가능한 꿈이었을까. 우리나라는 1970~1980년까지만 해도 거뜬히 연평균 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980~1990년에는 8.4%, 1990~1997년에도 7.0%에 이르는 고도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다가 IMF 외환위기 이후 2000~2006년에는 4.6%로 고꾸라졌다. 기업들 이익은 늘어났지만 설비투자와 고용은 오히려 줄어들었..
경제 등록일: 2010.10.25
[장편연재] “사람들이 가장 쉽게 거짓말을 하고 속이는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일 테니까.”
거실로는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나는 엎드려 만화책을 읽고 있고, 건우 오빠는 베란다에 쭈그리고 앉아 뭔가를 그리고 있다. 물을 반쯤 담은 종이컵, 얇은 붓 하나, 종이 위로 알록달록하게 번져가는 수채색연필 자국들.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22
[장편연재] 생명을 탄생시키는 어머니는 신이나 다름없다
하늘눈이 “아!” 하는 탄성을 지르자 뭔가 몸 밖으로 나왔다. 알이었다. 하늘눈의 피가 조금 묻어 있는 자그마한 우주였다. 알은 오목한 집으로 나오자마자 폭신한 품을 느꼈다.
등록일: 2010.10.22
엄마에게는 엄마 나름대로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테니까. 하지만 이것만은 다시 말해두고 싶다. 엄마는 나를 잘 키우고 싶어한 사람이다. 나를 잘 키우고 싶어한 것을 보면 아버지라는 사람을 사랑했던 게 맞다.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자식을 잘 키우고 싶어하는 여자는 별로 없다고 전에 사모님이 말했었다. 사모님이 알려주지 않았어도 나 역시 여자라서 안다.
연재소설 등록일: 2010.10.22
세경이 한 달 동안 일하고 받은 첫 월급은 얼마였을까? 바로 50만 원! 한 달 후 올려준 월급 역시 고작 60만 원. “너무 적다” “그렇게 부려먹고 고작 10만 원 올려주냐” “그 돈으로 세경이 어떻게 대학 가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월급이다” 등 시청자들 반응으로 인터넷이 뜨거웠었지. 그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출퇴근 없이 하루 종일 일하는 세경의..
노동 등록일: 2010.10.20
[채널예스 단독공개] 그녀가 아직 너무 어리다 해도… 파울로 코엘료 신작 - 『브리다』②
브리다는 마법사의 눈길을 피했다. 그녀의 두 눈은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마을을 응시하고 있었다. 태초부터 모든 사람은 사랑을 통해 우주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오지 않았던가.
마를렌 디트리히(Marlene Dietrich), 이미 작고한 전설의 배우 겸 가수. 이 여인이 없었다면 우리 옷장엔 출근복부터 파티복까지 두루 입을 바지 정장이 없었을지도 몰라요.
패션 등록일: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