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온 길을 되돌아보니 구절양장이 따로 없다. 삶의 구비마다 눈물 자국이다.
엄마 나 또 올게 등록일: 2011.10.18
외롭고 고독할 때는 누구라도 찾아왔으면 좋겠다 - 외롭게 홀로 앉아
그곳엔 불쌍하신 우리 어머님, 가엽게 죽은 우리 무남이 방실방실 웃고 있을까. 나는 죽어 백조가 되어 훨훨 날아갈 수만 있다면 이별 없는 그곳에 내리고 싶다
엄마 나 또 올게 등록일: 2011.10.11
“올해 도토리가 어쩌면 이렇게 많이 떨어졌냐?” - 산에서 도토리 줍던 날
우선 방앗간에 가서 도토리를 갈아다가, 가루를 자루에 담고 물을 부어가며 치대서 앙금 물을 낸다.
엄마 나 또 올게 등록일: 2011.10.04
칠순잔치 대신 제주올레 여행을 떠나다 - 일흔두 살, 여행작가의 꿈을 키우다
두 아들이 칠순 잔치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이 바쁜 세상에 사람들을 초대한다는 게 내키지 않았다.
엄마 나 또 올게 등록일: 2011.09.27
갑자기 세상 떠난 친구, 내 남은 초라한 삶을 바라보며… - 나는 늙은 거미다.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한마디 말도 없이 이 세상을 하직하고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엄마 나 또 올게 등록일: 2011.09.20
여보, 나 혼자 두고 어데로 갔소 - 딸 아이 교통비 조차 없었던 절박한 상황
- 너희 아버지 돌아가던 해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그때 연화(막내 딸)가 고등학교 일학년이었는데 참으로 막막했다. 아침에 학교 간다고 교통비 달라며 발을 동동 구를 때 십 원짜리 하나 없어 피가 마를 지경이었다.
엄마 나 또 올게 등록일: 2011.09.14
내용은 오래전 어머니가 쓰신 책 《가슴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구할 수 없겠느냐는 것이었다.
엄마 나 또 올게 등록일: 2011.09.06
학교까지 찾아온 빚쟁이, 결국 찾아간 곳은… - 절망의 나락에서 구해준 어머니의 한마디
1983년 겨울, 남편이 하던 사업이 망해서 빚만 남게 되었다. 채권자들이 내가 근무하는 학교까지 찾아왔고,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복도로 불려 나가 별별 수모를 다 겼었다.
엄마 나 또 올게 등록일: 2011.08.30
열아홉 살 소녀의 혹독한 시집생활 - 남자 잘못 만나면 일생을 망치더라
- 내 나이 열아홉 살 되던 그해 음력 2월 그믐날 결혼을 했다. 시집을 가고 보니 집도 없는 데로 속아서 간 걸 알았다.
엄마 나 또 올게 등록일: 2011.08.23
태어난 지 아홉 달 만에 죽은 우리 아들 - 어머니 홍영녀
- 옛 말에 이르기를 부모가 죽으면 청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더니 그 말이 하나도 틀린 데 없다.
엄마 나 또 올게 등록일: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