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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학교 인생탐구 대기획

삶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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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가치 있는 삶은 어떤 요소로 이뤄져 있는가?

몇 년 동안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진행된 강의이기도 한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삶’ 그리고 ‘삶의 의미’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고 외면하기 어려운 것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관심을 받지 못해왔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저자 수전 울프 교수가 던지고 있는 질문은 삶에 담겨 있는 궁극적인 목적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울프 교수는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가 거창한 학문 이론이나 종교적 계획의 일부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렇다고 결국 인간의 삶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죽음’의 순간이 닥치면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실존적 두려움을 이야기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다.

 

울프 교수는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중요한지 ‘이성적’으로 밝히는 데 관심이 있다. 하지만 미리 말해두건대 저자는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사실 누가 알려줄 수 있는 것들도 아니다. 의미 있는 삶을 위한 특별한 비법을 찾고 있다면 이책이 별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변하지 않는 사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우리 모두는 삶에서 ‘의미(meaning)’를 갈구한다는 것이다.

 

단조롭고, 소외되고, 아무렇게나 흘러가는 삶 속에서는 어떤 의미도 발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마땅히 자연스러운 생각이다. 그렇다면 삶의 의미란 과연 무엇인가?우리는 왜 살아가는가? 무엇 때문에 사는가? 삶의 의미는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가? 삶에서 의미를 찾는 일, 다시 말해 ‘가치 있는삶’을 살기 위한 고민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삶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은 가치가 있는 일인가?


울프 교수는 이 책에서 삶의 의미라는 개념을 ‘가치 있는 삶을 구성하는 독립적인 요소’로 정의하고, 설명하며, 주장하고 있다. 또 한 두 가지 범주(category), 즉 ‘합리적 이기주의(rational egoism)'와 관련해서 종종 언급되는 ‘행복(happiness)’과, ‘건강한 삶(well-being)’과 관련해서 때로 회자되는 ‘도덕성(morality)’을 구분하고 있다. 울프 교수의 관점에서 삶의 의미는 ‘행복’ 및 ‘도덕성’과는 다른 개념이라는 얘기다. 그녀가 말하는 삶의 의미는 우리가 추구해야할 ‘목표’이자 충만한 삶을 이루는 ‘핵심 요소’다.

울프 교수는 ‘수정된 성취 관점(fitting fulfillment view)’으로 삶의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삶의 의미는 가치 있는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여(activeengagement)’ 과정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다. 이런 차원에서 삶의 의미는 ‘주관적인 이끌림(subjective attraction)’이 ‘객관적인 매력(objective attractiveness)’을 만났을 때 비로소 모습을 나타낸다.


이 말에서 중요한 세 가지는 ‘적극적인 관여’, ‘주관적인 이끌림’, ‘객관적인 매력’이다. 울프 교수의 관점에 따르면 사람들은 성취를 갈망하며, 가치 있는 대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몰두하는 삶을 선망한다. 그렇다면 가치 있는 삶은 어떤 요소로 이뤄져 있는가? 삶에서 그런 요소들 모두가 충족돼야만 하는가? 혹시 울프 교수가 발견하지 못한 또 다른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닐까? 가치 또는 적합성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강조하는 그녀의 입장은 과연 타당한가? 우리 자신보다 더욱 거대한, 적어도 우리 자신의 외부에 있는 존재와의 관계 형성은 반드시 필요한가? 혹시 너무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거나 엘리트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지나치게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건가?

 

울프 교수는 사람들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하고 싶어 하는 성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이른바 ‘통념적 방법론(endoxicmethod)’을 기반으로 까다롭고 미묘한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울프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의미 있는 삶에 대해 나누는 논의들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그녀의 입장은 인간적인 노력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네 사람의 논평을 포함해 그 뒤로 이어지는 울프 교수의 논의는 단지 추상적인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가상적인 사례들을 가지고 풍부한 묘사를 전달하고 있다. 그래도 모두 엄연히 철학적인 이야기들이다. 의심해볼 여지가 있는 익숙한 가치 범주를 논리적으로 고찰하려는 시도들이 다. 여기서 울프 교수는 “삶의 의미가 인간의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이 책은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우선 삶의 의미를 주제로 수전 울프 교수의 강의(lecture)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후 네 사람의 내로라하는 철학자들의 비판적이고 건설적인 논평(comments)이 이어진 다음 저자가 이에 답변(response)하는 형식이다(강의―논평―답변). 논평자 존 쾨테(John Koethe) 교수와 로버트 애덤스(Robert Adams) 교수는 전체적으로 울프 교수의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삶의 의미를 이루는 주관적?객관적 요소들을 분명히 밝히고자 하고 있다. 그 다음 노미 아르팔리(Nomy Arpaly) 교수와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 교수는 수전 울프 교수의 주장에 대해 부분적으로 의혹을 드러내면서 객관적인 가치 조건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무릇 이성적 고찰이란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 법이다.


첫 번째 논평자인 존 쾨테 교수는 철학자이자 시인으로서 회화와 시, 특히 아방가르드(avant-garde)를 포함하는 예술적 사례들을 통해서 삶의 의미에 대한 울프 교수의 주장을 분석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목표가 궁극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삶의 의미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자극하는 다소 애매모호한 문제가 등장한다. 이 문제가 애매모호한 이유 중 하나는 성공의 기준과 그 적용(예컨대 “이것을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 자체가 잦은 논쟁의 대상이자 논란을 자극하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울프 교수가 어떤 목표나 활동이 객관적으로 가치 있는 것이라 말할 때, 그 의미는 우리가 그것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인가 아니면 그 목표나 과제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뜻인가? 가령 과학 분야에서는 분명한 기준이 있다. “어떤 건물이 지진에도 멀쩡하게 살아남았는가?”처럼 명백히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한다. 하지만 예술 분야에서는 어떤 프로젝트가 정말로 성공적이고 가치 있는 시도인지, 아니면 그저 사기에 불과한 것인지 구분하는 기준이 애매모호하며 때로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 혁신적인 예술가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게다가 성공에 대한 기준은 인생에 대한 평가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가령 예술가로서의 열정을 따르기 위해 가족에 대한 의무를 저버린 폴 고갱(Paul Gauguin)의 선택이 옳았다고 여겨진다면, 그것은 적어도 그의 예술이 엄청나게 훌륭하다고 인정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만일 고갱이 ‘재능 없는’ 예술가였다면 어떻겠는가? 더욱이 우리는 이에 대한 판단을 언제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쾨테 교수는 “다양한 예술적 시도에는 그런 위험이 본질적으로 존재” 하며, “천재와 사기꾼을 구분하는 경계선이 종종 애매모호하고 변화무쌍”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삶이란무엇인가


쾨테 교수가 객관적인 관점에서 가치를 조망하고 있다면, 두 번째 논평자 로버트 애덤스 교수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성취(fulfillment)’ 개념을 살피며 삶에서 성취가 정말로 필요한 요소인지, 그렇다면 어떤 점에서 그런지 묻고 있다. 그는 성취할 때의 ‘느낌(feeling)’이 삶의 의미를 찾을 때 중요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다. 성취란 인생의 목표에서 ‘실질적인 성공(actualsuccess)’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요소다. 거대한 성공은 분명 삶의 의미에 기여할 것이다. 그렇다면 ‘의미 있는 삶’이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어느 정도의 성공은 필수적인가?

 

애덤스 교수는 “실패로 끝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훌륭한 삶이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제2차 대전이 끝날 무렵 (수포로 돌아간) 히틀러 암살 계획을 주도했던 인물의 경우를 그 사례로 제시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그는 언어의 활용에서처럼 또 다른 형태의 의미에 대한 비유를 통해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있다. 그리고 삶의 의미의 객관적인 측면과 공평한 도덕성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그 관계가 울프 교수의 생각보다 더욱 긴밀하고 탄탄하다고 주장한다. 악에 저항했으나 그것이 공정한 도덕적 기준이 아닌 애국심 또는 어떤 집단적 이해관계 때문에 그런 행동을 취한 사람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열정을 바친 대상이 적절하며 도덕적으로 수용 가능하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정한 도덕적 기준을 끌어들여야 하는가?


다음 논평으로 노미 아르팔리 교수는 ‘객관적인 가치(objectiveworth)’가 삶에 의미를 가져다준다는 울프 교수의 주장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녀는 객관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성취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런 성취를 위해 노력했던 삶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주장한다. 운 좋게도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왜 그것만으로 충분치 않단 말인가? 아르팔리 교수는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금붕어만 들여다보며 살아가는 삶에는 절대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들은 착각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가령 “애완동물이 나를 이해한다”는 식으로 개나 고양이의 인지 능력을 과대평가하면서).
또는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는 애완동물을 보살피는 일이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객관적인 가치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다만 무엇이 실제로 만족감을 주는지에 관한 직관과 증거에 대한 논의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르팔리 교수는 삶의 의미를 사람을 움직이는 동기로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는다. 그녀는 사람들을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동인(動因)은 삶의 의미가 아니라, 그들이 사랑하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대상이라고 설명한다. 삶의 의미에 기여한다는 것은 “수많은 다양한 동기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마지막 논평자 조너선 하이트 교수는 심리학을 기반으로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는 ‘몰입(flow)’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중대한 관여(vitalengagement)’라는 개념이다.

 

여기서 몰입이란 삶과 인간관계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과제에 대한 즐거운 집중과 심오한 관심을 가리킨다. 중대한 관여는 가치 있고 생산적인 삶의 특성이다. 여기서 하이트 교수는 중대한 관여가 객관적 가치라는 개념을 반드시 수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아르팔리 교수와 마찬가지로 그는 금붕어를 돌보고, 깃대 위에 오래 앉아 있기 게임(flagpole sitting)을 즐기며, 잔디 깎기 기계(lawn mower)로 경주를 벌이는 일처럼, 그저 재미로 즐기는 놀이에 몰입하는 삶 속에서도 얼마든지 성취 또는 중대한 관여를 추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나아가 그는 객관적 가치에 대한 철학적 논의는 필요 없을 뿐더러 위험스럽기까지 하다고 지적한다. 말을 돌보는 일처럼 열정적이고 생산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부당하게 배제함으로써 자칫 엘리트주의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이트 교수가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두 번째 요소로 제시한 것은 ‘벌집 심리학(hive psychology)’이라는 개념이다. 인간은 독립적인 개체가 아닌 일종의 ‘초사회적(ultrasocial)’ 존재다. 이런 점에서 그는 인간이 침팬지보다 벌, 개미, 흰개미, 벌거숭이 두더지쥐와 더 많이 닮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그는 충만한 삶의 중심에 개인이 아니라 집단을 둘 때, 집단적인 의식(儀式)과 목표를 향한 관여의 중요성을 인식할 때 삶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수전 울프 교수는 이 같은 건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논평들에 대해 답변하는데, 자신의 관점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인정하면서 기존 입장에서 논의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가치에 관한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지 않다”는 하이트 교수의 지적에는 강하게 반박한다. 왜냐하면 객관적 기준이 있어야 어떤 활동이 중대한 관여와 몰입의 기회를 제공하는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합성을 판단하는 객관적 기준이 있다고 믿을 때
비로소 우리는 살면서 하게 되는 다양한 활동이 그것에 열정을 쏟아 부어도 좋은지 따져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울프 교수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가치 있는 활동들을 구별하고, 그에 따른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에 대해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철학적 사고의 틀은 유지하면서도 대중이 쉽게 다가설 수 있고 흥미를 자극하며 다채로운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나는 여러분이 이 책을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수전 울프 교수의 강의와 철학자 네 사람의 논평 그리고 다시 울프 교수의 답변을 천천히 곱씹다보면, 삶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중요한지 ‘이성적’ 으로 생각해보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산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 현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도 필요하다. 어쨌건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이 충만해지기를 기대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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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삶이란 무엇인가 수전 울프 저/박세연 역 | 엘도라도
미 아이비리그 프린스턴대학교 인간가치센터(Princeton University Center for Human Values) ‘삶의 의미(Meaning of Life)’ 프로젝트의 오랜 성과가 책으로 나왔다. 철학적 주제로는 매우 드물게 인간의 ‘삶(life)’ 그 자체를 테마로 한 기획이다. 프로젝트의 메인 발제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수전 울프(Susan Wolf) 교수를 중심으로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 존 쾨테(John Koethe), 로버트 애덤스(Robert Adams), 노미 아르팔리(Nomy Arpaly) 교수 네 사람의 내로라하는 철학자들이 논객으로 가세해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지” 한바탕 논리의 향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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