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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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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남아라! ##쨩!

    시청자들은 그룹이 데뷔하기도 전에 어떻게 아이돌이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투표를 통해 시청자에게 멤버 감별의 권력을 부여한다. 이미 누구를 뽑고 떨어뜨릴지 다 정해놓았으면서, 대중의 눈은 언제나 옳다며 짐짓 뒤로 물러서는 척하는 것이다.

    데뷔 오디션 서바이벌 이진송 등록일: 2015.06.16

  • 안 선생님, 공감이…공감이 하고 싶어요!

    공감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기울어져 있고 감성의 주파수가 맞는 사이에서 활활 타오른다. 연인이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공감 연애 애인 사랑 등록일: 2015.06.02

  • 빠순이 발로 차지 마라

    모두가 빠순이를 발로 찬다. 소속사 직원은 물론 강한 친구들로 대표되는 안전요원들과 방송 스텝, 그리고 1도 관련 없는 생판 남까지. ‘어린 여자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평등한 고객의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빠순이라는 불가촉천민이 된다. 이것은 비단 취미의 영역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빠순이 아이돌 등록일: 2015.05.06

  • 위 낫 어 커플! 연애 아니야! 그래도 여기 있을 거야!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직감적으로 안다. 어떤 공간은 ‘연애’라는 관계를 기준으로 분할된다는 사실을. 섣불리 들어섰다가는 큰 화를 당할 것이야! 그래서 연애시장의 잉여는 특정 공간에 가는 것을 꺼리며, 처음 연애를 시작하는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는 그토록 뻔한 것이다. 가지 않으면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할 만큼 특정 공간은 ‘연애’라는 관계의 필수이며 이외의 ..

    연애 커플 등록일: 2015.04.21

  • 설명하고 싶지? 이미 설명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설명하고 싶지?

    연애와 상관없이, 여자를 가르치려는 시도가 맨스플레인이다. 한편으로는 연애의 대상인 여성을 가르침으로써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려는 노력 역시 맨스플레인이다. 남자는 비단을 찢어서라도 웃겨야 하고, 여자는 남자의 그런 노력을 감안하여 최선을 다해 웃어줌으로써 그를 뿌듯하게 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연애의 장에 존재한다. 거기에 따르지 않으면 ‘아는 척 하는 ..

    연애 맨스플레인 등록일: 2015.04.07

  • 내 나이가 어때서~사랑하기 딱! 좋은~나인데~

    우리는 좀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어떤 성향으로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최소한의 자각이 있다면, 나이에 대한 언급이나 강요를 삼가야 한다. 도대체 적절한 나이와 그에 맞는 행동은 누가 정했으며, 거기에 따르지 않는 것은 왜 문제인가? 그딴 것에 착취 당하기에, 열성을 다해 좋아하는 감정은 너무나 귀하고 아깝다!

    신화 사랑 등록일: 2015.03.24

  •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어느 나라, 어느 문화권이든 고유한 냄새가 존재하며 그것은 타인에게 낯설 수밖에 없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낯섦을/이 불쾌함으로 번역하는/되는 것은 지극히 정치적이다.

    버드맨 김치 후각 냄새 등록일: 2015.03.10

  • 우리의 홀로를 찾아서

    제도 바깥으로 걸어 나가는 자유는 생존을 담보로 한다. 비혼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사회였기 때문에 선택지는 그토록 극단적이었는지도 모른다. 사회적 규범 안에서 보호라는 명목으로 구제 대상이 되는 것과, 천민과 같은 취급을 받더라도 그러한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이진송 나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등록일: 2015.02.24

  •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누구 맘대로?

    패션잡지 <그라치아>에 실린 칼럼에서 김태훈은 어떠한 근거나 논증 없이 ‘21세기는 온전히 페미니즘의 시대’라고 단언한다. 현 정부가 툭하면 과잉 복지가 나라를 망친다는 말을 내세우지만, 국민 중 누구도 과잉 복지를 누린 적 없다는 점에서 ‘온전한 페미니즘의 시대’는 신과 같은 의미로 쓰일 수 있겠다.

    이진송 나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등록일: 2015.02.10

  • 유난은 떨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부당함, 숨 쉬듯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차별과 비하를 아무렇지 않게 넘긴다면, 우리도 언제 어디서든 한나 아렌트적 의미에서의 악을 저지를 수 있다.”

    출산 출산장려 보건복지부 나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등록일: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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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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