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읽는다고 인생이 바뀌냐? -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이 책은 일종의 자기계발서적 포맷을 갖고 있지만,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저자는 자기계발서가 갖는 성공에 대한 환상, 개인의 책임에 대한 강조, 당장 겪는 불안에 대한 당의정적 처방을 비판한다. 그런 세계가 공허한 이유를 지적하며 극복하기 위해 인간 근본을 돌아볼 것을,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라보는 거시적 관점을 갖기를 권한다.
정혜윤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침대와 책 등록일: 2012.07.23
가난한 사람은 죽도록 일해도 결국 배신? - 『노동의 배신』, 『사당동 더하기 25』 함께 읽기
갓 스무 살이 넘은 청소 동료는 발목이 부러진 것 같은데도 병원에 가지 않았다. 에런라이크는 어떻게 그녀를 도와야 할지 알지 못했다. 발목이 부러져도 병원에 못 간 동료가 병원비도 무섭고 일 못하면 돈 못 벌 게 무서워 아픈 것보다 걱정되어 파랗게 질린 모습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조은의 책 『사당동 더하기 25』에서 보여지는 광경과 꼭 같다.
노동의 배신 사당동 더하기 25 바바라 에런라이크 조은 노동 등록일: 2012.07.16
왜 가끔 밥알이 기도를 막아 위험해질까? - 최재천 『다윈지능』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기계를 만들어내는 공학자와 달리, 자연 선택은 먼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크고 작은 제약 조건의 한계 안에서 이뤄진다. 최재천 교수(이화여대)는 『다윈 지능』(사이언스북스)에서 진화론의 발전 과정, 진화론의 다양한 주제와 입장들, 진화론이 지니는 사회적 의미 등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설명해준다.
직장생활도 연애도 잘하고 싶은 서른즈음 여자들에게! - 『언니의 독설』
서른을 막 넘겼지만 확실한 자리를 잡은 것도 아니고,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연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골치 아파하는 친구들이 주변에도 많이 있다. 갓 직장을 잡은 사회 초년생이라면 적당히 잘못해도 모두 봐주고 오냐오냐 해주는 분위기가 있지만, 별 생각 없이 서른이 되어 버리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사실 알고 있..
결혼한 사람이 바람을 피우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유는… - 알랭 드 보통 『사랑의 기초 한 남자』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서문에서 “한 남자의 시선으로 그 남자의 관심과 고민을 통해 사랑을 탐구하고 세상을 바라보려 애썼다, 남자들이 얼마나 쉽게 사랑에 빠지고 또 쉽게 싫증을 내는지를 깨달았다.”면서 오래된 관계에 대한 얘기, 최초의 행복감이 사라진 다음의 사랑, 그 다음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이야기하려고 하였다고 밝혔다.
살이 찌는 건 배고픔 때문이 아니라 ‘가짜 식욕’ 때문이다. -『이모셔널 다이어트』
날씬하고 뚱뚱하고를 떠나서 다이어트의 가장 큰 폐해가 있다면 자기 자신을 싫어하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살찐 내가 싫어, 라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라는 지극히 사소한 것 하나 통제하지 못하는 자신이 싫어지고 무능력한 인간, 자제력 없는 인간처럼 느껴지는 것이 다이어트의 가장 큰 후유증이고 고통이다…
이모셔널 다이어트 다이어트 가짜 식욕 진짜 식욕 등록일: 2012.05.21
상대방의 말이 거짓인지 알고 싶다면… -『텔링 라이즈』‘내게 거짓말을 해봐(Lie to me)’
심리학자 폴 에크먼은 특이하게 거짓말을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하나의 주요한 소재로 삼아 오랫동안 파고들어 대가가 된 사람이다. 그는 거짓말을 통해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의식적으로 숨기려고 하지만, 몸과 표정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은 거짓을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3차 산업혁명은 개인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3차 산업혁명』
리프킨이 보기에도 대부분의 국가들은 겉으로는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혁명을 내세우면서도 사실은 화석연료 시대, 즉 1, 2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책과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그렇다고 지적한다. 문명사적 전환이 미리 예측하고 기획해서 이뤄진 적은 인류 역사에서 한 번도 없었다. 리프킨이 말하는 3차 산업혁명이 그런 최초의 경우가 될..
제러미 리프킨 3차 산업혁명 Jeremy Rifkin 등록일: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