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 드는 8월의 첫날 록 팬들의 잔치,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현장은 어느덧 3일 간의 장정을 마치고 끝을 향해 마지막 남은 열정을 모두 뿜어내고 있었다. 화창한 햇볕과 간간히 숲으로 찾아 드는 반가운 바람, 편안하고 개성을 한껏 뽐낼 수 있는 개개인의 옷차림, 먹고 마실 것과 화려한 무대 등 축제를 즐기기 위한 모든 박자가 고루 갖춰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등록일: 2010.08.20
한눈에 봐도 방문객들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있었다. 사람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각자의 보폭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여기에 무더위는 진득하게 버티고 있었다. 이틀째 폭염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그 누구도 당장의 날씨를 나무라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여름이었고, 페스티벌의 여름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적당량의 구..
장기하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등록일: 2010.08.19
푸른 잔디를 등 뒤에 깔고 하늘을 이불 삼아 음악 속으로 빠져들다
다 큰 어른들이 비눗방울을 불어대고 고성방가를 해도 상관없다. 땅바닥에 대자로 누워 있어도 좋고 서로 감정 상하는 앞자리 경쟁도 없다. 푸른 잔디를 등 뒤에 깔고 하늘을 이불 삼아 음악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곳.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등록일: 2010.08.17
벌써 5년째를 맞은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은 올해부터 단순한 축제가 아닌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멀티 행사로 거듭났다. 오늘 마친 록페스티벌은 펜타포트라는 큰 덩어리의 한 부분인 것이다.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등록일: 2010.07.29
프랑스 일렉트로니카 듀오 에어(Air)의 니콜라스 고댕(Nicolas Godain)은 지난 2001년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세르쥬 갱스부르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세르쥬 갱스부르의 죽음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세르쥬 갱스부르 등록일: 2010.07.16
“나를 역주행하게 한 서태지, 어렸어도 그를 알았다!”
‘문화대통령’이라는 오래된 별명답게 그는 대한민국 문화의 패러다임을 뒤집어엎은 장본인이자, 그의 노래 가사대로 ‘이젠 너를 통해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회인들의 의식, 그 기저의 깊은 숨소리인 것이다.
서태지 등록일: 2010.06.16
밥 딜런은 언제나 팝 음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음악인 1위’로 꼽힌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브루스 스프링스틴이든, 이글스든, 징징거리는 소리의 헤비메탈 그룹이든 모두들 ‘딜런의 후예들’이다. 근래 2005년의 앨범 <모던 타임스>와 지난해 68세 나이에 발표한 통산 서른세 번째 앨범 <투게더 스루 라이프>가 그랬듯이 그가 앨범만 냈다 하면 모든 음악 전문..
밥 딜런 등록일: 20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