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하지만 맑은 목소리, 려욱

「밀리언조각」이 담백함을 유지하며 젖어들게 했다면, 「어린왕자」는 반듯하면서도 예쁜 가창으로 마음을 흔들어낸다.

려욱 어린 왕자 발라드 규현 성시경 등록일: 2016.03.02

묵직한 비트속 밀도있는 이야기, 넉살

이 작품에 담긴 에피소드들은 결국 다른 이의 인생과 연결되며 그 세계를 확장시킨다. 그리고는 발견한다. 작은 것들의 신은, 이미 우리 주위에 수없이 존재한다는 것을.

넉살 작은 것들의 신 래핑 래퍼 양화 딥플로우 등록일: 2016.03.02

싱어송라이터와 아나운서의 만남, 이솔이X정인영

이별 후에 아팠고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이제는 담담하게 삶에 물들어간다는 그 메시지는 정인영의 꾸밈없는 목소리로 살뜰히 전달된다.

이솔이 정인영 전보 싱어송라이터 아나운서 등록일: 2016.03.02

정준일, 매력적인 실패자

그동안의 행보를 고려했을 때 조금은 낯선 위치에 자리하고 있지만, 네 곡이 하나의 공통분모를 취하며 얻은 통일성에 설득력을 확보한다.

정준일 UNDERWATER 앨범 음악 등록일: 2016.02.24

컨트리와 락 사이, 파인그로브

컨트리와 포크를 품은 탓에 음악이 꽤나 부드럽게 혹은 수수하게 보이나 그 밑바탕에는 여러 재료를 잘 섞어내고 좋은 곡들을 잘 뽑아내는 영민한 기획력이 깃들어있다.

파인그로브 Cardinal 앨범 컨트리 락 등록일: 2016.02.24

칼리파, 돈, 성공, 마약, 또 마약

칼리파는 지적되어온 가사 문제에 대해, 전 앨범보다 더 짙어진 연기 냄새로 앞으로도 '최고의 스모커'에 머물 것임을 선언한다.

위즈 칼리파 Khalifa 앨범 음악 등록일: 2016.02.24

시아(Sia), '타인을 위한 것'을 '자신을 위한 것'으로

작품 전체가 비감 혹은 공포라는 정서 하나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전작에 비하면 응집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This Is Acting>은 그런 상황을 역설적으로 뒤집어 '타인을 위한 것'을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내는 시아의 역량을 증명한다.

시아 This is Acting 등록일: 2016.02.17

랩의 본질을 탐미하다, 화지

허탈감을 쾌락으로 채우는 청춘들에 대한 <EAT>와 니힐리즘에 대한 반항의 움직임을 권하는 <ZISSOU>, 이 연속된 두 수작을 만든 화지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여타 다른 래퍼들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화지 Zissou 등록일: 2016.02.17

'여기서 끝낼 수 없어. 이루려고 하는 게 아니잖아.'

어깨를 짓누르는 기나긴 어둠의 터널마저 통과해버린 여행의 종착점, 싱그러운 바람결을 맞이하는 꿈결 같은 그들의 모습이 부러움을 유발한다.

러닝 프로젝트 길을 떠나다 등록일: 2016.02.17

균형 감각 : 패닉 앳 더 디스코

뚜렷하게 변화를 부여하고 견고하게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내적으로도 성장을 이룬 데다 대중과의 높은 조응도도 획득하며 외적으로도 상당한 의의를 남겼다.

패닉 앳 더 디스코 Death Of A Bachelor 등록일: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