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빠른 것들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 포스터 더 피플의 음악은 깁니다. 장대한 서사가 있는 곡들이 아님에도 변칙성을 부여하고 긴장감을 조성시켜 쫀득쫀득한 댄스 팝 사운드를 구현합니다. 4분 안으로 끝나는 곡이 없다는 사실을 꼬집어 말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정도로 빨려 들어갑니다.
포스터 더 피플 supermodel Torches 등록일: 2014.04.03
새로움을 대신한 안정성이 약간의 지루함으로 변색되었지만 섬세합니다. 단순히 웅장하기만한 오케스트라가 아닙니다. 기존 조지 마이클의 노래들과 다른 가수들의 곡들이 한 층 더 근사하고 우아하게 다가옵니다.
조지 마이클 Symphonica A different corner Praying for time 등록일: 2014.04.03
나를 놓게 되는 음산한 외로움 - 낫씽 Guilty Of Everything
나를 놓게 되는 음산한 외로움입니다. 형체가 있는 듯하지만 낫씽. 메아리가 울리는 큰방에 아무도 없습니다. 당신의 상처받은 감성과 시선을 떨어뜨릴 신발만이 존재합니다.
낫씽 Guilty Of Everything 등록일: 2014.03.28
씨엔블루의 꾸준함, 미래에 대한 가능성 - Can't stop
아이돌과 밴드 사이, 거품과 이유 없는 깎아내림 속에서 씨엔블루는 꾸준히 트랙리스트 지분을 늘려왔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주도권을 잡아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마지막에 그들의 정체성이 무엇으로 귀결될지 궁금합니다.
봄철 딸기마냥 새롭고 상큼한 인디 밴드가 등장했습니다. 여러 가지 소소한 이야기들을 댄서블한 사운드위에 가볍게 올려놓은 선데이 서울의 정규 1집, <Sunday Seoul>입니다.
선데이 서울 알 수도 있는 사람 등록일: 2014.03.21
잔잔한 미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타 현에 스며든 걸음걸이를 따라 자욱한 벡의 음성을 따라가 보세요. 어느 순간 마주하는 포크 록 절경에 절로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벡 Beck Morning Phase Blue moon 등록일: 201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