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우는 아이, 그를 위로한 친구는 다름아닌… - 『울보 나무』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 때는 모든 일들이 그 자체로 엄청나게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별 것도 아닌 일에 왜 그렇게 떼를 썼을까 싶은 것들도 알고 보면 전부 ‘별 거’여서, 무언가로 대체하거나 그런 셈 칠 수 있는 게 아니었던 겁니다. 눈물은 가장 큰 감정의 표현일진대 말해 무엇 할까요. 아이의 눈물 한 방울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이 담겨있을지도 모르..
건강하고 싶다면 음료부터 버려라! - 『음료의 불편한 진실』
저자는 10여 년간 식품회사에서 식품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거의 모든 종류의 가공식품을 만드느라 먹고, 연구하느라 먹다가 둘째 아이가 아토피 증상을 가지고 태어난 것을 계기로 가공식품과 음료에 대한 의심을 시작했다. 병원 치료와 약으로도 없어지지 않던 아토피 증상이 음료와 가공식품을 끊자 없어지는 것을 보며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음료 음료의 불편한 진실 등록일: 2012.10.19
동물원에 고릴라로 취직한 청년 이야기 - 『굿바이 동물원』
제1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굿바이 동물원』은 동물원에 동물로 취직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 군상들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정리해고를 당한 회사원부터 대학 졸업 이후 헤매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춘까지, 어떻게 보면 하나같이 실패와 좌절,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슬픈 이야기는 모두 담고..
우리는 왜 이들을 문제아라 불렀을까? - 『울퉁불퉁한 날들』
☆공고 아이들의 상황은 말 그대로 울퉁불퉁하다. 가난하지만 부모의 사랑이 있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양호하다. 편부모가정, 친척집에 얹혀 사는 아이, 책임감없는 부모 탓에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아이 등 하나같이 누가 꾸며놓은 소설 속 주인공같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엄마가 보고 기록한 고3 딸의 일년은… - 『힘내라는 말은 흔하니까』
이 책은 고3 채영이의 일년을 기록한 사진 일기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쓴 사람은 채영이의 엄마, 소광숙씨다. 365일 더하기 얼마 간의 기간, 입시를 준비하는 딸의 일년을 자신의 방식대로 응원한 결과물이다. 읽어보니 채영이가 첫 딸도 아니고, 잠깐씩 등장하는 언니 채은의 경험이 훨씬 고 3스러웠을 것 같은데, 왜 갑자기 ‘고3’인 딸의 일상을 기록하고 싶은..
힘내라는 말은 흔하니까 고3 등록일: 2012.09.24
가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Real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교통이나 지도 등 여행 시, 필수적인 안내 책자적인 컨텐츠보다는 샌프란시스코의 거리별로 명소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풍부한 사진과 여성 저자들 특유의 감성으로 맛깔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예전에는 히피문화를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고, 현재는 동성애자들도 많이 거주하는 도시인만큼, 예술적인 감성이 풍부하게 묻어나는 명소가 많아서, 꼭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지 않더..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등록일: 2012.09.14
“책은 읽어서 어디에 써먹는가?” - 정혜윤 『삶을 바꾸는 책 읽기』
‘나’는 어쩔 수 없는 시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를 자각하면 할수록 그 시간은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되는 시간’을 오롯이 만들어낼 수 있을까. 주어진 역할을 벗어 던지고, 해야만 하는 일들을 내려놓은 채, 나에게만 몰두하는 시간. 그 어떤 대가도 기대도 바라지 않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 내가 원하는 그 시간은 ..
정혜윤 삶을 바꾸는 책 읽기 독서 등록일: 2012.09.07
아이폰5 출시 임박… 애플의 실체를 제대로 알려주마 - 『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경제전문지 ‘포춘’의 선임기자인 애덤 라신스키가 쓴 『인사이드 애플』은 ‘애플 마니아’부터 경쟁사의 임원까지, 애플을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던 바로 그 책이다. 저자 라신스키는 최고위층부터 말단 엔지니어까지, 전/현직 애플 임원들과 제휴회사 관계자와의 생생한 육성 인터뷰와 탐사 취재를 통해 ‘비밀의 제국’ 애플의 내부를 최초로 공개한다.
“늙은이가 젊은이보다 훨씬 더 행복해요” - 『지지 않는다는 말』
이 책은 달리기와 인생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잔잔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여운을 남긴다. 오랫동안 달리기를 하며 겪었던 일상의 이야기들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았던 자신의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게 한다. 마음에 드는 구절에서 줄을 치고 노트에 옮겨 적다가 이내 포기했다. 한 구절 한 구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