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우는 아이, 그를 위로한 친구는 다름아닌… - 『울보 나무』
“울지 마, 네가 울면 나도 슬퍼” “난 이제 괜찮아요!” 울보 아기 돼지와 울보 나무의 성장 이야기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 때는 모든 일들이 그 자체로 엄청나게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별 것도 아닌 일에 왜 그렇게 떼를 썼을까 싶은 것들도 알고 보면 전부 ‘별 거’여서, 무언가로 대체하거나 그런 셈 칠 수 있는 게 아니었던 겁니다. 눈물은 가장 큰 감정의 표현일진대 말해 무엇 할까요. 아이의 눈물 한 방울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이 담겨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마을에 울보 아기 돼지가 있었어요.
책을 읽고 고르고 사고 팝니다. 아직은 ‘역시’ 보다는 ‘정말?’을 많이 듣고 싶은데 이번 생에는 글렀습니다. 그것대로의 좋은 점을 찾으며 삽니다.
<카토 요코> 글/<미야니시 타츠야> 그림/<고향옥> 역11,700원(10% + 5%)
어느 마을에 울보 아기 돼지가 있었습니다. 아기 돼지는 매일매일 울었습니다. 싸워서 울고, 혼나서 울고, 넘어져서 울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기 돼지가 평상시처럼 울고 있는데 툭툭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내리는 비가 이상했던 아기 돼지는 위를 올려다봅니다. 그리고 울고 있는 나무를 발견해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