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과학자도 인문학 해야 하지만, 인문학자도 과학 알아야… - 장회익 교수
산다는 것은 무엇이고, 배운다는 것은 무엇일까. 또 우리는 왜 배워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정재승 교수(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가 장 교수를 만났다. 중앙일보와 예스24가 공동 기획한 '희망의 인문학'의 첫 특별 공개 대담에서다. 2003년 퇴임 뒤 충남 아산에 살고 있는 장 교수는 독자들과 만나려고 기차를 타고 서울을 찾았다. 25일 오후 7시30..
장회익 등록일: 2011.08.31
[인문신간] “직장 상사보다 시어머니가 더 무서워요” 고달픈 현대 여성을 위한 조언 -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신달자
인간세상에서 여성이 행복하기는 더 힘들다. 훌륭한 철학자였지만, 그녀의 사상보다는 샤르트르의 연인이라는 가십으로 유명했던 시몬 드 보부아르부터 『젠더 트러블』의 저자 주디스 버틀러까지 일군의 여성학자는 남자가 여성을 억압하는 가부장제를 고발하고 비판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은 남자보다 불행하다.
신달자 여자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등록일: 2011.08.30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광화문 현판, 시대정신이 들어 있는 글씨가 아니라 감동 없는 문패” - 유홍준 교수
미술사학자 유홍준(62세, 명지대)교수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주변의 흔한 것, 무미건조한 것이 그의 입과 손을 거치면 소중한 ‘국보’가 되고 반짝이는 ‘문화유산’이 된다. 그는 무엇보다 연구실을 뛰쳐나온 학자다. 삶과 역사의 현장인 전 국토를 발품을 팔며 누볐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의 모토는 우리 땅과 문화유산을 살아있는 지식창고로 끌어올렸다. 한..
[정혜윤의 제대로 미안해 하기] 미안함이란 말을 제대로 하는 법
‘미안함’이란 기준이나 그에 대한 감정이나 함의도, 마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나 판단이 그렇듯이, 각 사회마다 다르고 역사적으로 변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동시에 각 사회 사이에 어떤 공통분모도 있습니다.
등록일: 2011.08.09
[정혜윤의 제대로 미안해 하기] 식물을 키우듯, 자기 자신을 날마다 가꿀 것
제가 시와 문학과 예술과 그 경험을 말하는 것은 그것이 근본적으로 ‘나의 경험, 나의 체험’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주관적이고 내밀하며 실존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등록일: 2011.08.01
[강신주의 이토록 새로운 삶] 교회와 러브호텔의 사이에서
그렇지만 러브호텔에서 시인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자유도 예감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오지 않은 사랑을 갈구할” 수 있었던 탓이다. 오지 않은 사랑을 갈구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랑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등록일: 20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