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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훈의 네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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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까지 공짜 콘텐츠를 고집할 것인가

    언젠가 분명히, 공짜 웹툰은 사라질 것이다. 더욱 고품질의 유료 웹툰에 밀려 사라지는 게 좋겠지만, 그보다는 포털 측이 얻는 것보다 손해 보는 것이 크다고 판단하여 서비스를 종료하는 편이 더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한국 만화계가 어떻게 될지는 뻔하다. 그 전에, 현재의 공짜 웹툰이라는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콘텐츠를 향한 사회적 시선에 명백한 악영향을..

    웹툰 만화 등록일: 2013.10.29

  • 『선천적 얼간이들』, 의외로 버라이어티한 우리네 삶

    자, 이제 당신의 일상으로 돌아가자. 당신은 평범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한다. 별 시답잖은 일 때문에 귀찮아지고, 별것 아닌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바보 같고 우울한 매일. 하지만 그렇기만 하지는 않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렇기만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이 만화가 당신이 아주 조금만 더, 당신의 그런 일상을 즐길 기회가 되기를.

    웹툰 선천적얼간이들 가스파드 등록일: 2013.10.29

  • 박병규의 바다이야기, 대한민국을 흔든 도박을 그리다

    이 만화가 건드리고 있는 소재는 충분히 ‘불편’하다. 도박 외에도, 피라미드 사업이나 사회적 불평등 등의, 눈부신 발전을 이룬 한국 사회의 이면에 도사리는 불편하고 어두운 이면을 정면으로 찌르고 있다. 바다이야기를 위시한 다양한 도박들, 그리고 그러한 업소를 운영하는 조폭과 지역 경찰의 밀월 관계, 미성년자 주주와 빈부의 대물림 등 뒤틀린 욕망이 얽힌 사회..

    박병규 바다이야기 등록일: 2013.10.18

  • 이현민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누가 읽어도 괜찮은 작품

    좋은 작품이란 무엇일까? '좋은'이라는 형용사부터가 엿가락 마냥 제멋대로인 기준이라 그렇긴 하지만, 각자가 꼽는 좋은 작품의 조건은 각각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에게 좋은 작품이라고 꼽힌 작품이라면 어지간하면 누가 읽어도 괜찮다는 말 정도는 나온다. 그 점을 생각해보면, 좋은 작품의 조건 중 하나는 누가 읽어도 동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지 않을까..

    이현민 웹툰 나의목소리를들어라 등록일: 2013.10.01

  • 헌티드 스쿨, 같은 무대 위 서로 다른 이야기가 자아내는 세계관의 매력

    작가는 말한다. “나아가라”고. 말한다. “길이 없는 것 같아도, 뒤돌아보면 내가 쌓아온 것들이 이정표가 된다”고. 말한다. “시원하게 한번 들이받아 보자”고. 말한다. “그래, 나아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너는 옳다.”

    오제훈 웹툰 헌티드스쿨 등록일: 2013.09.17

  • 무적핑크 『실질객관동화』 - 새로운 세대의 ‘웹동화’

    어릴 땐 동화가 마냥 재미있기만 하다. 엄마가 읽어주고 나서 “우리 아가는 이러면 안 되겠지요?” 하면 “네에!” 하고 대답하면서 웃으면 된다. 머리 굵어지고서 동화를 읽어본 적이 있는가? 특히 한창 삐딱할 학창 시절에, 행복한 왕자 동상은 왜 그렇게 호구처럼 굴었는지, 엄마는 늑대가 나온다는 걸 알면서 빨간 모자 쓴 딸을 굳이 할머니 집에 보내야 했는지에..

    무적핑크 실질객관동화 실객동 웹툰 등록일: 2013.09.03

  • 달이 내린 산기슭, 웹툰계에 힐링을 불러오다

    이러한 데서 다른 치유물과 구별되는『달이 내린 산기슭』의 특이성이 드러난다. 『달이 내린 산기슭』은 느린 전개를 보여주진 않지만(당장 앞에서 소개한 시놉시스도 실제 만화로 보지 않으면 이해가 안 될 정도다), 그래도 내용이 제법 밀도 있고 굵직굵직하다. 또한, 만화 소재 자체도 지질학과 고생물학이고, 지층 정령과 지질학자가 주인공이며 여러 정령과 산신령이 ..

    손장원 웹툰 달이내린산기슭 등록일: 2013.08.20

  • 네모 이야기를 시작하며

    어지간한 인물 아니면 모든 웹툰을 꼼꼼하게 챙겨보는 건 어렵다. 일상을 포기하면 어렵지 않지만, 만화 감상이란 기본적으로 취미, 오락의 영역에 머무른다. 보통은 내 취향에 맞는 것만 몇 편 골라서 편하게 보는 게 정상이다. 매니아 수준으로 파고들지 않고, 가볍게 일상을 영위하며 보고 싶은 만화를 추천하는 곳, 「네모 이야기」에 느긋하게 찾아온 여러분을 환영..

    등록일: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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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모디아노의 신작 소설

‘우리 시대의 프루스트’ 파트릭 모디아노.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문학세계를 정의한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주인공 보스망스는 놀라울 만큼 작가의 실제와 닮아 있다. 유년시절 추억의 장소에서 기억의 파편들이 발견하면서, 그 사이사이 영원히 풀리지 않을 삶의 미스터리를 목도하는 소설.

AI와 공존하는 시대

IT 현자 박태웅이 최신 AI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담은 강의로 돌아왔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인공지능 6대 트렌드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잠재적 위험과 대처 방안까지 담았다.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할 미래를 앞두고 우리는 어떤 것을 대비해야 할까? 이 책이 해답을 제시한다.

일본 미스터리계를 뒤흔든 최고의 문제작

『명탐정의 제물』 이후 일본 미스터리 랭킹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시라이 도모유키의 신작. 독보적인 특수설정 1인자답게 이번 작품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기괴한 죽음 속 파괴되는 윤리성, 다중추리와 치밀한 트릭 등이 복잡하고도 정교하게 짜여 있다. 보기 드문 매운맛 미스터리.

우리가 먹는 건 독이었다

초가공식품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 대개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떠올릴 텐데, 초가공식품의 범위는 훨씬 방대하다. 유기농 식품도 초가공식품일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식탁 위를 점령한 초가공식품을 정의하고 그 위험성을 고발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실은 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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