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민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누가 읽어도 괜찮은 작품
좋은 작품이란 무엇일까? '좋은'이라는 형용사부터가 엿가락 마냥 제멋대로인 기준이라 그렇긴 하지만, 각자가 꼽는 좋은 작품의 조건은 각각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에게 좋은 작품이라고 꼽힌 작품이라면 어지간하면 누가 읽어도 괜찮다는 말 정도는 나온다. 그 점을 생각해보면, 좋은 작품의 조건 중 하나는 누가 읽어도 동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지 않을까..
헌티드 스쿨, 같은 무대 위 서로 다른 이야기가 자아내는 세계관의 매력
작가는 말한다. “나아가라”고. 말한다. “길이 없는 것 같아도, 뒤돌아보면 내가 쌓아온 것들이 이정표가 된다”고. 말한다. “시원하게 한번 들이받아 보자”고. 말한다. “그래, 나아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너는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