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음악에서는 갈등과 고뇌의 흔적들이 만져집니다. 순응하거나 저항하거나, 혹은 나아가거나 후퇴하거나의 갈림길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예술가의 내면적 자아를 느끼게 합니다.
문학수 클래식 교향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d단조 등록일: 2015.08.10
말러,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뤼케르트에 의한 5개의 가곡>
구스타프 말러는 모두 9개의 교향곡을 완성해 남겼습니다. 교향곡과 가곡의 중간적 형태라고 할 수 있는 <대지의 노래>까지 포함한다면 모두 10곡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어쨌든 제목처럼 이 음악은 모두 네 곡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곡 ‘봄’, 2곡 ‘9월’, 3곡 ‘잠들 무렵’은 헤르만 헤세의 시에 곡을 붙였고, 4곡 ‘저녁노을’은 아이헨도르프의 시를 가사로 삼았습니다. 편편마다 추억에 대한 회상, 또 죽음을 앞둔 노년의 심경이 애잔하게 서려 있지요.
클래식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록일: 2015.04.27
왜 전부 남자들뿐일까? 혹시 그런 의구심을 가져본 적 있는지요? 우리가 흔히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서양음악의 역사에서 여성의 이름을 만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클래식 등록일: 2015.04.13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영웅의 생애(Ein Heldenleben) >
오늘 듣는 <영웅의 생애 op.40>는 ‘교향시 10년’을 마무리하는 음악입니다. <영웅의 생애>는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이 그랬던 것처럼 작곡가 본인의 ‘자전적 음악’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말하자면 스스로를 한 명의 영웅으로 음악 속에 등장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교향시 등록일: 2015.03.30
색채의 마술사 라벨, <볼레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오늘 우리가 라벨의 음악을 들으면서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그가 드뷔시와 더불어 프랑스 근대음악의 양대 산맥이라는 점이겠지요.
모리스 라벨 볼레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등록일: 201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