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가 직접 사인한 와인 술통에 깜짝! -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
드디어 기다리던 시음시간! 와인 잔에 코를 갖다 대니 진한 브랜디 향이 올라온다. 알자스 지방에서 맛본 화이트와인 리슬링이 떠오른다. 리슬링은 과일 향이 강했는데, 똑같이 식전주와 식후주로 마시는 티오 페페 와인은 어떤 맛일까? 천천히 한 모금 삼킨다. 향은 독했지만 맛은 굉장히 드라이하고 달콤하다. 알자스의 리슬링이 나를 반하게 한 것처럼 티오 페페 와인..
원조 스페인 식당에서 먹으니 역시 맛있네! - 오르차타
잠시 뒤 무쇠 팬에 담긴 따끈따끈한 파에야가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올라온다. 냄새도 좋고 때깔도 좋다!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으니 음, 역시 아주 맛있다. 채소와 고기가 섞인 사프란 밥에 간이 잘 뱄고 쌀도 적당히 잘 익었다. 물을 머금은 통통한 쌀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동안 먹어본 파에야와는 확실히 다르다. 맞아, 원조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