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안 되는 이야기인데 보면서 웃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 -『실종일기』
요즘은 노숙자 자립을 위한 <빅이슈>등의 잡지도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노숙자란 아직 무섭고 낯설고 두려운 존재다. 하물며 알코올 중독자는 어떨까.『실종일기』의 작가인 만화가 아즈마 히데오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경험했다. 그 경험을 만화『실종일기』로 펴냈는데…
홍상수 해외 팬들이 한국 소주병을 찾는 이유 - 생활 속의 미술 눈높이기
미술 눈높이기는 우리가 매일매일 보는 일상적 생활 소품속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오창섭 등이 지은『생활의 디자인』(현실문화)은 특히 한국사회에서 매일 무심히 보고 지나치던 철가방, 명조체, 칠성사이다, 바나나맛 우유, 모나미볼펜과 같은 친숙한 생활소품들을 대상으로 하여 디자인의 관점에서 이 물건의 유래, 현재적 의미,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등 미술..
생활의 디자인 등록일: 2012.04.23
딸들의 눈으로 딸을 보고 세상을 보다 - 『조금 달라도 괜찮아』
패티와 지나 자매는 질문한다. ‘우리 애가 장애아가 아니라면 부모인 우리 인생은 어땠을까? 우리가 지금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할까? 차이 너머의 다른 것을 볼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을 도우려 시간을 낼까? 남들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굶고 일하다가 피자 한 조각 먹어서 해고되었다고? -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의 저자인 변호사 토머스 게이건은 흑인 전기공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했는데, 단전 사태가 발생해 끼니도 거르고 응급 복구를 하다가 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해고된 사건은 한국 사회와 닮았다. 피자 문제가 아니라 어이없이 해고되는, 노동자가 파리 목숨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복지 독일 등록일: 2012.04.09
보수가 집권하면 자살과 살인 급증? -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
저자 제임스 길리건은 오랫동안 메사추세츠 주립 교수도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한 통계자료를 접했다. 1900년부터 2007년까지의 공식통계에서 이상하게 자살률과 살인률이 같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경향성을 발견한 것이다.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 제임스 길리건 정치 자살률 등록일: 2012.04.02
막연히 필요성은 느끼지만 정신치료가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알 수 없다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 나도 모르는 나의 내면이 드러나고 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콤보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책을 찾아보면 나아질까 찾아본다. 그러나, 대부분 정신치료나 정신분석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거나, 정신치료의 대가가 일방적인 관점에서 쓴 환자..
하지현 리뷰 책 필리파 페리 박사의 심리치료극장 등록일: 201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