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회의실” – 보는 것의 힘
視以不見 聽以不聞 ‘시이불견 청이불문’, 보지만 보지 못하고, 듣지만 듣지 못한다는 이 구절을 보고 박웅현 ECD가 무릎을 쳤던 건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쉴새 없이 밀려오는 내 삶 속에서 무엇을 유심히 보고, 귀 기울여야 할까?
[동양고전 특강 6회] 이기동 “연애를 해도 외롭고 결혼을 해도 불안한 이유는…” <중용>
연애를 할 때도 경쟁적으로 합니다. 어떤 사람이 10억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열심히 사귑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30억을 가지고 있다면 바꿔야 합니다. 잘못하면 20억이 날라갑니다. 그런데 30억을 가진 사람하고 사귀기 위해서는 10억을 가진 사람과는 헤어져야 합니다.
[동양고전 특강 5회] 다산을 제대로 공부하고 안 미치면 미친 놈 - 박석무
다산 정약용은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에서 처음 접하는 우리 학자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학자로써 많은 매체에서 그의 이름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산의 이름을 내걸은 서적이 많이 발간 되고 있는데, 이를 보면 학계와 대중 양쪽에서 다산에게 많은 관심을 쏟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동양고전 특강 4회] 행복하고 싶다면 장자를 읽어라 - 강신주
강신주는 장자를 읽는데 있어서 특히 유머감각을 무척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유머감각이 있음으로써 거리를 두고 삶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어떤 것에 몰입했을 때 가능한 것이지만, 웃는 것은 어떤 것에서 한발 거리를 뒀을 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강신주는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동양고전 특강 3회] 연이은 강력범죄… 인간의 본성은 정말 선할까? - 성백효 교수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어린아이(赤子)와 대인(大人)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어린아이는 버르장머리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수양을 해야 대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맹자의 입장에 의하면 대인은 어린아이의 선한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이다.
[동양고전 특강 2회] <논어>를 씹으면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이유 - 신정근 교수 편
천재적인 직관에 의해서 쓰여진 책이 있습니다. 그런 책들은 천재들의 재기발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맛은 없습니다. 반면에 공자의 삶은 당대에는 실패로 가득했습니다. 논어는 거듭된 실패를 삭히고 삭혀서 분노조차도 느껴지지 않은 편안한 상태에서 쓰여진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어는 씹으면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옵니다.
[동양고전 특강 1회] “모계 중심 사회로 재편되면 버림받는 남자도 속출” - 박웅현, 주경철, 김언종
9월 4일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 동양고전을 말하다> 강연이 열린 연세대학교 대강당에는 많은 인파가 모였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문학, 그 중에서도 특히 동양 고전에 대한 관심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2012 동양고전을 말하다>는 갈수록 깊어지는 삶의 고민들을 동양고전을 통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며 해결책을 찾아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