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은의 반짝이는 진열장] 바보같이 사랑스러운 하이틴
그 시절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매번 하는 말이 있다. 딱 한 달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달만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서 지내고 싶다는 말이다. 그때의 분위기를 다시 느껴보고 싶다. 그러니까, 이게 바로 내가 하이틴을 좋아하는 이유다. (2023.03.13)
채널예스 예스24 조예은의반짝이는진열장 하이틴 하이틴물 등록일: 2023.03.13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문은 열려야만 한다 - <스즈메의 문단속>
살면서 내 힘으로 막을 수 없었던 상실의 경험은 몇 번인가. 가까운 이들을 포함한 무수한 타인들의 비극까지 더해 나는 가만히 손가락을 접어보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고 생각했다. 애니메이션이 허락한 열렬한 문단속 의식 대신 현실의 우리는 무얼을 해야만 할까, 하고. (2023.03.10)
채널예스 예스24 김소미의혼자영화관에갔어 스즈메의문단속 등록일: 2023.03.10
[무루가 읽은 그림책] 『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
펜을 손에 쥐고 나는 여전히 머뭇거린다. 아직 쓰지 못한 단어들을 정확히 쓰게 되면 내게도 안정과 평온의 주파수가 정확히 맞는 날이 올까. 영감의 목록이 길어지면 나도 칼 한 자루를 쥐고 씩씩하게 숲으로 들어가 홀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게 될까. (2023.03.10)
채널예스 예스24 무루가읽은그림책 여자아이이고싶은적없었어 쥘리델포르트 등록일: 2023.03.10
[미묘의 언박싱 케이팝] 피상과 진심이 뒤엉킨 채 진화하는 케이팝
아주 작은 제스처들이 쌓여, 피상과 (조금의) 진심이 뒤섞인 케이팝이라는 클레이 덩어리의 지배적인 색조를 바꿔나가고 있다. (2023.03.08)